구제역·AI 우리가 잡는다… 이천시민 앞장
구제역·AI 우리가 잡는다… 이천시민 앞장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1.01.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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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천여명 투입… 40개초소 운영
19일 현재 243,452두 살처분 진행…
“구제역·AI 한마음 한뜻으로 이겨냅시다.”
구제역 사태가 장기화 됨에따라 더 이상의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막기위해 이천시민과 더불어 사회단체들이 자원봉사 형식으로 구제역 방역활동에 나서 힘을 더하고 있다.
19일 현재 이천시는 1일 1,257명 투입, 방역초소 40개소를 운영하는 등 연인원 12,786명이 동원돼 구제역과 AI 확산 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방역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 및 단체는 방역초소 40개 중 방역인원이 부족한 초소를 지원하고 있다. 참여단체로는 군장병, 농협시지부 및 읍·면·동 농·축협, 장호원 과수조합, 선진사료, 이장단, 새마을지도자, 체육회, 연합동문회, 적십자, 이천향토협의회, 이천·중앙 와이즈맨 클럽, 적십자 이천하나로봉사회, 이천시건축사협회, 이천·중앙·복하 라이온스클럽, 장호원 농업경영인회, 이천지역로타리클럽협의회, 고당리주민, 장호원 로타리·라이온스·JC·키와니스·JC특우회, 기타 사회단체 등이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일 8시간씩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밤낮없는 구제역 방역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위해 이천시내 각계에서 상황실 및 방역초소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힘을 보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구제역으로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난 16일 이천시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축산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기록적인 한파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방역과 살처분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천시 설성면 행죽리 종계농장의 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돼 이 농장 종계 17만 2천수 중 현재 13만수 75.6%가 살처분 및 매몰처리 됐다.
해당 농장은 지난 12일 종계 700여마리가 집단 폐사하자 의심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시는 ▲닭 290농가 333만수 ▲오리 26농가 11만수로 총 316농가 344만수를 사육하고 있다. 아울러 이천시는 지난해 12월 26일 대월면 장평리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뒤 지난 19일까지 118농가 돼지 239,622두, 한우 1,824두, 유우 1,876두, 염소 130두 등 총 243,452두를 살처분 진행·계획 중이며 신고접수 가축 전체를 포함한 살처분 진행율은 65.6%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탁 기자  tak328@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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