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예술인재 ‘꿈의 하모니’로 겨울밤을 녹이다
이천의 예술인재 ‘꿈의 하모니’로 겨울밤을 녹이다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12.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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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민장학회 예능장학생  음악회 1천여명 성황, 한국패션유통물류 1억 장학금 기탁


지역인재 양성에 불을 지피고 있는 이천시민장학회(이사장 박의협) 예능장학생 초청 송년음악회가 지난 21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1200여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인재들의 ‘꿈의 하모니’로 겨울밤을 녹였다.
이날 행사에는 조병돈 이천시장, 이범관 국회의원, 김인영 이천시의회의장, 이병균 이천소방서장, 박의협 이천시민장학회 이사장, 김용회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장, 신현익 이천상공회의소 회장, 패션유통물류 원대연회장, 장학구 월전미술관장, 윤석구 에이스침대 고문, 정백우 이천시기업인협의회장 및 관내 기관·단체장, 이천시에 장학금을 기탁해온 많은 지역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한 송년음악회로 개최됐다.
박의협 이사장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예능계 출신 학생을 중심으로 이천 시민들에게 그 기량을 뽐내고 키워주심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송년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사회와 국가를 위해 일할 유능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키워내겠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마장면 덕평 일대에 패션물류단지를 건설 중인 주)한국패션유통물류 원대연 회장이 장학금으로 1억원을 기탁해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하며 송년음악회의 취지를 더욱 빛냈다.
이서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이천시민장학회 예능장학생 출신 최주희, 이아람, 강경묵, 신솔, 한정아, 서다희, 이권세 등 이천이 키운 예술 인재들의 멋진 무대로 구성됐으며 찬조출연으로 해맑은 아이들, 안가을 그리고 4현챔버가 무대를 빛냈다.
오프닝곡으로 전국창작동요제에서 대상을 7회나 수상한 국내 최고의 중창단 해맑은 아이들의 ‘어린이 나라’와 이천찬가 ‘이천이 좋아요’는 관객들로 부터 감동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임금님표 이천쌀, 이천도자기 캠페인송등을 이천시에 선물한 윤석구 에이스침대 고문이 작사한 ‘이천이 좋아요’는 이번 음악회에서 첫선을 보인 곡으로 아이들의 맑은 율동과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음은 윤석구 작사 ‘이천이 좋아요’ 이천찬가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이천이 좋아요 좋아요 / 풍요롭고 행복한곳 이천이 좋아요 / 이천이 좋아요 / 설봉산 숲속 다람쥐 신나게 뛰어놀고 / 산새들 모두 나와 / 상쾌한 아침을 노래한다 / 봄이면 산수유 여름엔 복숭아가을엔 임금님표 이천쌀 / 눈꽃도 아름답게 피 나는 곳 / 도자기 마을 온천의 고장 / 축제의 도시 이천 / 희망의 날개 피고 훨훨 나르자 / 이천으로 놀러 오세요
이어 이권세의 색소폰 연주곡 'FANTASIA FOR ALTO SAXOPHONE'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주제곡인 ‘눈의 꽃’ 두곡이 연주됐으며 한정아의 한국전통무용 태평무가 무대에 올랐다.
각종 동요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동요계 샛별로 떠오른 안가을은 ‘뱃노래’와 앵콜곡 ‘임금님표 이천쌀’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2010 수시장학생으로 선정된 강경묵이 작곡한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서양고전양식의 소나타인 ‘SONATA FOR DARINET AND PIANO 1 MOVEMENT’를 유청군의 클라리넷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테너 이아람은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Every valley shall be exalted’와 ‘청산에 살리라’를 힘차게 열창했고 서다희의 ‘SHERZO NO.1 IN B MINOR OP.20’ 피아노 연주가 이어졌다. 현대무용가 신솔의 ’기억을 걷는 시간‘이 무대 위에 펼쳐지고 해맑은 아이들의 박정민과 조다은의 이중창 ‘우리의 꿈은 하나’가 소개됐다.
계속해서 소프라노 최주희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하라’가 이어졌으며 소프라노 최주희와 테너 이아람이 함께 강경묵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오페라의 유령 듀엣곡 'all I ask of you' 와 '축배의 노래'를 열창했다.
관내 초·중학교에서 현악부와 관악부를 지도하며 지역 음악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4현챔버의 ‘모짜르트  Diertimento. No. 1  in D major. K.136  1악장’과 ‘Ennio Morricone의  Gabrrel's oboe 영화 미션 ost’ 그리고 ‘Rolf Loveland의 10월의 어느 멋진날’이 연속해서 감미롭게 이어졌으며 모든 출연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크리마스에는 축복을’을 부르며 꿈의 하모니로 추운 겨울을 녹인 송년음악회의 무대가 막을 내렸다.
소프라노 최주희는 서울대 성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해 한국프랑스가곡연구회주최 제 8회 프랑스가곡콩쿨 1위를 수상했으며 테너 이아람은 서울대 성악과 4학년에 재학중인 인재다. 피아노 강경묵은 서울대 작곡과를 거쳐 동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2010 세계작곡콩쿨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무용단 신솔프로젝트 대표를 맡고 있는 신솔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해 2009년 춤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에 선정됐으며 한정아는 상명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2009 대한민국 무용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피아노 서다희는 백석대 음악학과에 재학 중이며 2000년 동아콩쿠르 우수상을 수상했다. 색소폰 이권세는 부원고등학교에 재학중으로 2010 한국음악평가원콩쿠르 색소폰 부문 은상 수상의 경력을 지녔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이천시민장학회가 주최하고 이천시, 농협중앙회이천시지부, 세람저축은행, 이천신협, 신성전기공업(주), 박의협법무사의 후원과 이천설봉신문이 협찬사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특히 실력과 열정으로 가득한 이천시민장학회 예술장학생들의 풍성한 무대로 지역에서 역량있는 예술인재가 배출되고 있음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장학사업의 성과를 확인하는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제1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인재들을 큰 무대에 설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감과 꿈을 심어준 희망행사로 지역사회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천시민장학회는 95년 설립, 일반시민 16,129명이 참여해 시민출연 장학금 51억5천만원, 이천시와 기관, 기업체 출연 장학금 56억5천만원으로 총 백팔억이 조성 되었으며 2010년 박의협 이사장이 취임해 장학사업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김숙자 발행인
홍진탁 기자 / 손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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