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 만들어 갈 것”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 만들어 갈 것”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12.09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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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계획도시·창의도시·복지 나눔사회’ 등  시정운영 기본방향 제시


조병돈 시장이 지난 1일 제131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주요시정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4년을 이천시 발전의 중대 도약기로 정하고 ‘새로운 이천, 희망찬 이천의 미래’를 위해 ‘중단 없는 도전’을 하겠다는 지난 취임사에서 했던 약속과 함께 의회와 협력하여 시민의 염원인 ‘35만 계획도시’ ‘시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이천’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모든 시정현안을 처리함에 있어 ‘주민과의 신뢰’, ‘의회와의 신뢰’를 최우선의 가치로 두겠다”고 말했다.

도시외형적으로는 ‘35만계획도시’ 문화적으로는 ‘창의도시’ 시민이 행복한 ‘복지 나눔사회’ 등 3가지의 민선5기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을 제시한 조 시장은 “이 같은 시정방향을 기조로‘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올해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 으로 삼아 시정의 각 부문에서 역동적인 시정을 수행하고자 노력했다”며 “지난 7월 이천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된 것은 이러한 노력에서 나온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이천시의 도시발전 방향을 하드웨어적으로는 ‘35만 자족도시’ 인프라 구축에 맞추고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문화’와 ‘창의’에 집중하여 살기 좋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다.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도자문화를 매개로 지역문화와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이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뤄내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 창의도시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발굴 시행해서 국제적 문화도시 위상에 걸 맞는 소프트파워를 키우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시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국정 최우선과제로 추진한 결과,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반면 내년에는  미국·일본 등  세계경제 전반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율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가상승과 일자리불안, 일부기업 위주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취약계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보다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7월 한-EU FTA가 발효됨에 따라 한-미-일-중 FTA 협상과 비준이 재촉되어, 향후 국내 농축산업의 구조조정 바람을 거세게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지역농업과 축산업 특히, 양돈업에 있어서는 시설의 친환경, 규모화, 전업화, 고품질 브랜드화로 변화를 지속 유도하고, 2012년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와 오염총량제 시행에 따라  앞으로 일정 환경기준에 미달하는 농장은 신규 입지를 제한하여 친환경과 품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정사회·친서민 국정기조에 맞춰  내년도 시정방향을 ‘서민생활안정·나눔사회’로 초점을 맞추고 ▲서민이 체감하는 복지와 ‘함께 나누는 생활공동체’ ▲지역경제 활성화, 농특산물 경쟁력 제고 ▲명품교육과 4계절 문화관광·체육도시 여건 조성 ▲35만 계획도시 기반 확충과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섬김행정 강화 등 내년도 5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먼저 서민이 체감하는 복지와 ‘함께 나누는 생활공동체’ 실현을 위하여 위기가정 긴급복지지원, 무한돌봄센터 운영, 남부권 무한돌봄 지소(팀) 운영 등 보호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복지망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사회안전망을 든든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봉사단체 등과 연계하여 시민이 참여하는 ‘나눔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찾아가는 129희망콜센터, 자원봉사조직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방향으로 복지행정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청소년수련관을 완공하고, 장북·고백 보건진료소를 이전 신축하여 취약계층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함은 물론, 지역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하여 시립화장시설 건립을 추진과 함께 다자녀가정 양육비 지원, 아이돌보미, 등하굣길 안심서비스 등 출산·보육서비스를 강화하고, 여성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노인 맞춤형 일자리사업 등 일자리복지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특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대월·설성·서이천·율면·모가·덕평·이치 등 7개 산업단지를 연말까지 조성하고, 기타 민간산단 사업자를 적극  유치하여 기업이 들어와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공일자리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민·관·산·학 취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구인·구직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겠으며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식품기업과의 제휴마케팅, 전자상거래 활성화, RPC 현대화, 2차식품 육성사업을 통해 임금님표 이천쌀의 판매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 또한, 임금님표 이천 축산물 브랜드를 육성하고, 축산시설 현대화, 친환경화를 통해 선진 축산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덧붙혔다.

이어 명품교육환경과 4계절 문화관광·체육도시 여건 조성을 위하여 초·중·고 맞춤형 교육강화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지원하고, 공공도서관·고교기숙사 확충,  경기교육연수원·자율형사립고 건립 등 교육인프라를 지속 확충과 도서관운영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업·창업·맞춤형 사이버학습 등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이 만족하는 자아실현의 학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자예술촌, 성호호수 관광자원화사업, 걷기 좋은 길 조성, 산수유꽃축제장 정비, 이천도자관광투어 등 특화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양녕대군 유적지복원, 도자스토리텔링, 서희선양사업을 추진하여 역사문화의 도시로 이천을 재발견함은 물론,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걸 맞는 도시이미지 조성을 위해 아름답고 창조적인 도시경관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에는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등 대규모 문화체육 이벤트가 개최되는 만큼,  지역 4대축제와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행사로 치러내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 35만 계획도시 기반 확충과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하여 마장·중리 택지개발사업을 위한 지구지정을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이후 실시계획을 마무리하여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 또 온천공원과 대월·마장 체육공원은 상반기 중 완공하여 시민의 여가생활을 보장하고, 환경학습단지·민주공원·서희테마파크 조성사업을 계획대로 추진. 아울러 시가지 일방통행로와 시내버스 노선을 시민편의 위주로 재구축하여 시민의 교통이용 불편 해소, 첨단신호시스템 지속적 확대, 서경·산수유·금당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과 상습 물부족 지역에 대한 지표수보강 개발사업을 통해 도농 균형발전과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병돈 시장은 “앞으로도 뜨거운 열정으로 이천을 발전시키는 일에 모든 것을 걸겠다. 시민과 함께, 시의회와 함께, 900여 이천시 공직자와 함께 내년에도 힘찬 도전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린다”는 인사말과 함께 시정연설을 마쳤다.                            
홍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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