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지구단위계획'포기'
장호원지구단위계획'포기'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06.01.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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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무산돼 주민설명회 열고 대책강구
단위계획없이 개별적인 개발유도 계획

장호원 진암지구와 오남지구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이 경기도 도시계획․건축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됨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립이 어렵게 됐다. 시와 장호원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장호원지구단위계획안을 수립해 주민의견과 이천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이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기도에 장호원 진암, 오남지구단위계획을 상정했으나 지난해 말 경기도 도시계획․건축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됐다. 경기도는 장호원 진암, 오남지구단위계획의 경우 지난 2002년 12월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지역여건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용도지역을 상향조정할 수 없다며 부결처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시와 장호원주민들은 지난 11일 장호원읍사무소에서 장호원 지구단위계획 심의결과에 따른 향후대책을 강구하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이천시는 지구단위계획 부결에 따른 대안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개발허가를 통해 개발하는 안과 4층 이하의 일반주택위주로 건립이 가능한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개발하는 안을 제시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개발할 경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제외한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허용되는 건축행위가 가능하지만 진입도로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 개발행위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무질서한 개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제2안인 1종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개발할 경우 아파트를 제외한 계획적인 개발은 가능하지만 행정절차 재이행에 따라 건축행위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장호원주민들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주민들이 개발허가를 받아 진암, 오남지구를 개발하는 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차후에 공동주택이나 아파트 건립이 필요할 경우 지구단위계획없이 개별적으로 아파트 건립 등을 신청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자연녹지지역에서 1종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2종일반주거지역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부결됐다"며 "주민들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립을 통해 지역발전을 모색하려는 의도를 알고 있으나 지구단위계획이 무산돼 적절한 대안을 찾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주민들이 시에서 제시한 2가지 대안 가운데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지않고 주민들이 개발허가를 얻어 개발하는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개발하려는 허가를 신청할 경우 당초 추진했던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라 개발을 유도, 난개발을 방지하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영봉 기자
< icbong@yahoo.co.kr >
이천설봉신문 2000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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