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학중 각종 문화공연 공짜로 본다
대학 재학중 각종 문화공연 공짜로 본다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06.01.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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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대학 재학중 문공체험비 40만원씩 지원 화제

"대학에 입학하면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아이다, 볼쇼이 발레단, 중국 현지 문화 체험이 모두 공짜?"
대학 재학기간중 각종 문화공연, 전시회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1인당 40만원까지 문화 체험비를 지원하는 이색 학생복지 서비스를 신입생들에게 홍보하는 대학이 있어 화제다.
청강문화산업대학(학장 이수형)은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이라는 대학운영 취지에 따라 2005년부터 2년간 1인당 등록금 총액의 약 3.5%에 해당하는 40만원을 문화체험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재학 기간 중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체험토록 함으로써 폭넓은 교양인의 자질을 갖추게 하고 문화산업 전문 인력다운 소양을 쌓게 하겠다는 취지다. 대학이 재학생의 문화체험 비용을 수십만 원씩 지원하기는 청강문화산업대학이 처음이다.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 시절까지는 입시공부로 인해 문화체험을 할 기회가 적었던 신입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폭넓은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신입생들은 입학 후 보고 싶은 공연이나 전시회에 대해 의견을 내면 각 학과에 문화체험 담당교수가 의견을 수렴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청강문화산업대학 유대근 학생복지처장은 ꡒ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것이 각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번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ꡓ고 밝혔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영화스포츠 관람 등 개인적인 접근이 손쉬운 분야를 제외한 공연, 전시 등의 전반적인 문화 분야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한편, 2005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결과 총 82회 진행에 3억 2천만원 정도가 소요됐으며, 총 5천500여명(중복 인원)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한 학생이 9개월간 약 5회의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약 29만원의 문화체험비를 지원받은 셈이다.
총 82회중 공연전시 관람이 79.2%(65회)로 가장 많았고 해외문화연수(중국 기행, 일본연수, 백두산 기행) 14.8%(12회), 전공체험 6%(5회) 등으로 조사됐다.


김광호 기자
< jidanjin@hanmail.net >
이천설봉신문 2000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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