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면 공부방 주민들의 지혜의 샘터'
'마장면 공부방 주민들의 지혜의 샘터'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06.01.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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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화  란
신임 마장면새마을부녀총회장


무투표로 마장면새마을부녀회 총회장 당선

누구나 만나면 반가운 얼굴, 친근감이 넘치는 그의 다정함은 마장면에서는 마당발이라고 이름이 붙여질 만큼 후덕함이 소문나있다. 상대방이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사람들이 가려운곳이 어디인지를 가려내 작은부분까지도 챙겨주는 정적인 인간미 때문에 늘 드러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숨은 봉사자로 익히 알려져 있는 서화란(마장면 공부방담당)씨.
올해로 3년째 이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부방을 맡아 오전10시부터 오후11시까지 유치원생부터 초중고생 및 일반인 등 도서관처럼 찾는 이들을 반갑게 맞아 행정공무원 및 경찰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들도 자주 이곳을 이용해 주민들의 지혜의 샘터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서회장은 새마을문고 마장지회장을 맡아 지난해에는 마장초,표교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생대회 및 글짓기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한편 일일찻집운영으로 수익금을 창출, 30여명의 회원들이 마장면내에 400여평에 콩농사를 지어 회원들이 직접 수확해 청국장을 만들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나눠주어 훈훈한 사랑을 전파하고있다.
ꡒ작지만 작은정성들이 모여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ꡓ는 서화란 회장. 어느 독지가의 도움으로 지난해에는 기증한 양말을 판매해 인근 장애시설인 향림원을 돕기도 했다. ꡒ살아가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인관계을 원만히 하는 것ꡓ이라고 말하는 그는 14명의 마장파출소어머니방범대원들과 함께 표교초등학교 및 마장면내 사고다발지역에 교통안내를 맡아 아이들의 방과시간인 오후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귀가를 도와 교통사고건수를 현저히 줄이는 효과를 보고있다.
ꡒ2인1조로 하고 있는데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수를 사다주시는 분도 있고 겨울에는 따뜻한 차를 준비해 주는 주민들도 있어 아이들을 사랑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부담없이 전달하는 계기로 모두가 열심히 해주고 있으며 직장인들의 경우 주말을 이용해 도우미를 해주고 있어 회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ꡓ며 고마움을 전했다.
회원들이 자신의 생일날 식사를 사는 것으로 운영경비를 충당하면서도 단한번도 불평하지 않고 있어 감사하다는 서화란씨. 마장면체육행사에는 그동안 배운 수지침을 이용해 봉사를 해오기도 했다. 지난16일에는 무투표로 마장면새마을부녀회총회장에 선출돼 그의 넉넉함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숙자 기자
< icksj@yahoo.co.kr >
이천설봉신문 2000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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