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 가득한 장애인 카페 OPEN
커피향 가득한 장애인 카페 OPEN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11.25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천시청 3층 주라커피 전문점 1호점 ‘채움눌’ 문 열어
지적장애인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적 직무교육을 실시해 자신감과 독립생활의 기틀을 마련해줄 ‘장애인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이 생겨 화제다.
지난 22일 이천시청 3층 ‘채움눌’에 주라커피전문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주라커피전문점은 이천시청 3층 ‘채움눌’에 위치해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정슬비(지적장애 2급)씨와 김영진(지적장애 1급)씨 등 2명의 지적장애인과 1명의 지도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매장의 운영시간은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청사 업무시간에 따라 토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이다. 특히 이곳은 질 좋은 원두를 직접 볶아 분쇄해 구수한 커피향이 매장안을 가득 체우며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김준목 주라장애인센터 원장은 “보통 사람들은 은연 중 ‘장애인이 뭘 할 수 있겠냐’는 편견을 품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이번 주라커피전문점 1호점 OPEN을 통해 장애인 또한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2호점·3호점 등의 OPEN을 통해 장애인들이 일에 대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사회에 나와서 일반인 못지않게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라커피전문점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커피를 통해 추억을 만들어가는 따뜻하고도 향기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홍진탁 기자  tak328@para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