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고 실적 좋은 이천쌀문화축제 ‘폐막’
풍성하고 실적 좋은 이천쌀문화축제 ‘폐막’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10.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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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46만여명 찾아 이천쌀과 악수
온 가족이 함께 행복을 찾아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


설봉공원을 뜨겁게 달구며 지난 21일 개막한 제12회 이천쌀문화축제가 4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예스런 잔치마당 탐스러운 이천쌀’이라는 주제로 이천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에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행사와 먹거리로 풍성함은 물론 국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쌀의 진가를 보여줬다.
7억여원의 예산으로 개최한 이번 축제는 지난해 관람객보다 1.5배 많은 46만7천1백여명이(추정치가 아닌 실제 관람객수)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외국인 관람객 7260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에서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이천햅쌀은 지난해 2억2천3백만원보다 160% 향상된 3억7천3백만원이 판매돼 이천쌀의 우수성과 축제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와함께 기타부수에서 판매한 농·특산물의 총 7억 8백만원을 판매해 지역사회에 120억여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됐다.
이번 축제는 이천쌀문화축제 개막을 알리는 임금님 진상행렬을 시작으로 개막식 추수감사제, 이천쌀밥 명인전, 이천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세계 쌀요리 경연대회, 팔씨름대회, 쌀밥 명인전, 비보이 공연,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에서 주관한 농심풍년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축제 개막 성공 퍼포먼스이자 이천 농민들과 구경꾼들이 한마음이 되어 함께 600미터를 목표로 무지개처럼 색을 낸 가래떡을 길게 뽑는 ‘무지개 가래떡’만들기는 단연 축제의 백미로 손꼽혔다.
아울러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수있는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은 이천시를 상징하듯 이천명분의 밥을 짓기 위해 대형 가마솥을 이용해 화덕 위에 올려두고 전통방식으로 밥을 지었다. 이어 지랫대를 이용해 무쇠솥 뚜껑을 열어 삽으로 밥을 퍼야 하는 진 풍경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등 김치와 고추장이 들어간 2천원짜리 비빔밥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화분 꽃심기, 외줄타기, 기원놀이 체험, 굴렁차배달경주, 농경체험, 용줄다리기 경연, 어린이 골목놀이,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 체험이 풍성하게 열려 쌀축제만의 특색 있는 행사로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천쌀을 이용한 전통주 경연대회와 시음회는 많은 이들로부터 높은 호감을 사기도해 100% 이천쌀로 만드는 이천쌀막걸리의 시판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이번축제에서 또한 설봉공원 내 주차장이 비좁아 많은 관광객의 주차를 미처 해결하지 못하고 임시주차장으로 안내하며 발생한 교통불편 및 주차관리 등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시 관계자는“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우수축제로 3년 연속 선정된 올 이천쌀문화축제는 행사장 관람객 수나 농산물 판매실적, 관광활성화 측면에서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말했다. 또한 “최우수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축제 결과를 보다 면밀히 분석하여 내년에는 보다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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