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 성황리 개최!
제18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시상식 성황리 개최!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09.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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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사대상 작품상 <이끼>, 남우주연상 설경구, 여우주연상 엄정화 수상!

제18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가 지난 18일 설봉공원 대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 및 시상식을 끝으로 5일간의 축제를 성황리 마쳤다.  
한 해 동안 한국영화계의 여정을 돌아보는 우리나라 대표 영화제로서 자리매김한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의 명성을 반영하듯 이날 시상식에는 홍보대사 유준상, 차예련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엄정화, 이대근, 최정원, 고창석, 강예원, 김정태, 박수진, 조진웅 등 많은 영화배우 와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나운서 김범수, 영화배우 고은아의 사회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병돈 이천시장, 김인영 시의회의장, 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내·외빈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예의 춘사대상 작품상에는 올 여름 330만 관객을 동원한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수상했다. 이날 ‘이끼’는 춘사대상 작품상 뿐만 아니라 감독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 음악상 등 총 7관왕 기록을 세우는 저력을 보여줬다. 강우석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촬영 때 제일 많이 했던 말이 “이러다 죽을지도 모르겠다”였다’고 말하며, ‘하지만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볼만한 영화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서는 없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설경구는 수상소감에서 ‘이 상으로 큰 용기와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베스트셀러’로 여우주연상에 선정된 엄정화는 ‘배우로 살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감동 어린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아울러 춘사영화제가 선정한 올해의 아름다운 영화인상에는 남정임, 윤정희와 함께 19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활약했던 문희씨가 수상했다. 문희씨는 1965년 영화 '흑맥'으로 데뷔해 ‘눈물의 여왕'으로 불리며 사랑 받은 여배우이다.
춘사대상에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도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대근씨가 수상했다.
한편, 18회를 맞은 이천춘사대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사의 선각자인 영화 '아리랑'을 제작한 춘사 나운규 선생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며 매년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작품 및 영화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경쟁 영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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