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하천 공원, 집중호우 한번에 ‘엉망진창’
복하천 공원, 집중호우 한번에 ‘엉망진창’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08.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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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하천 공원, 집중호우 한번에 ‘엉망진창’
市…매년마다 토사유출에도 수수방관

이천시가 지난 2000년도 초에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복하천 시민공원이 계속 방치해오다 결국 이번 집중 호우에 토사유출이 되는 등 피해가 발생, 비난이 일고 있다.
시민들에 따르면 복하천 시민공원은 서울국도관리청이 관리하는 하천부지로 매년마다 쏟아져 내리는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가 유실되고 공원의 형체를 알아 볼수 없을 만큼의 형태도 수년간 방치되고 있다.
여기에, 시유지가 아닌 국유지로 공원 곳곳에 보수 작업이 제때 되지 않아 집중 호우로 인한 토사 유출 등 사고 위험을 야기하는 실정이다.
특히나, 매년마다 문제시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천시는 시유지가 아니라 서울국도관리청에서 관리하는 국유지라는 핑계로 이천시민이 이용하는데 관리 조차 하지 않고 있어 이 같은 문제에 수수방관하는 실정이다.
특히,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라, 장마철 호우로 공원 곳곳에 흘러내린 토사로 인해 공원 바닥이 물과 수풀, 진흙으로 엉망이되는데도, 시에서는 늦게 나마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는 등 ‘사후약방문’격 조치에 급급했다.
시민공원에 산책 나온 시민 이모씨(진리동)는 “기상청에서 큰 비가 올 것이라 예보 했는데도 미리 대비하지 않아 뒤늦게 고생하는 격이 된 것 같다”며 “개장한지 10여년이 지났지만 매년마다 장마철이 끝난후에는 이용을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천시 관계자는 “사실상 하천부지이고 서울국도관리청에서 지난해 더 이상에 개발행위나 보수작업을 하지 말라는 답변이 내려와서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 그때 보수 작업을 하는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임정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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