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푸드마켓 문 연다
사랑나눔 푸드마켓 문 연다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08.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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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 푸드마켓 문 연다
대한적십자사 이천협, 소도시중 이천시 최초 운영

“우리가 나누는 모든 것이 사랑이 됩니다 “이천시에 대한적십자사 이천지구협의회(회장 김학철)에서 운영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마켓이 문을 연다.
이천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결식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 푸드 마켓’은 지난 7월 26일 개점하고 오는 18일 개점식을 갖는다.  
현재 경기도에는 13개의 푸드마켓이 운영되고 있으며 소도시 중에서는 이천시가 최초로 운영한다.
대한적십자에서 운영하는 푸드마켓은 식품이나 물품을 기부 받아 지역의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나눔 공간으로서 식품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여 원하는 물품을 선택하는 이용자 중심 편의점 형태의 상설 무료 마켓이다.
이천시 중리동에 위치한 ‘사랑나눔 이천 푸드마켓’은 국·시비 등 2억 3000만원이 투자됐으며 30평의 규모로 3명의 인력이 배치 운영된다. 또한 국비지원금으로 구입한 생활용품이나 기증받은 식품을 편의점 형태로 배치되며 일반 편의점 같이 쌀·라면·냉동식품류 등 주·부식류는 물론, 음료수·과자·과일 등 간식류, 식재료, 기타 생활용품 등이 갖춰진다.
회원카드 소지자는 매월 1회 5개 품목 이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주 5일간만 운영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증받은 식품 등이 저조해 현재 월 사용 인원이 200명으로 한정되며 사용인원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김학철 대한적십자봉사회 이천시지구협의회장은 “푸드마켓은 기존의 식품제조업체 등에서 기증받은 식품을 일방적으로 나눠 주는 ‘푸드 뱅크’와 달리 이용자의 식품 선택권과 자존감 보장을 위해 편의점 형태의 마켓을 직접 방문해 원하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기부업체 및 자원봉사자 등과 연계망을 구축하고 지역 전반에 기부문화 확산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부 방법은 주·부식류 생활용품 등을 직접 방문하여 기탁하거나 전화 요청시 담당 사회복지사가 직접 수령이 가능하다. 또한 현금 기탁 및 농협 후원계자 351-0208-2556-53으로 기부해도 된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물품이나 후원금을 보내는 경우에는 매장내에 후원자 지정코너를 만들어 기업체 및 단체의 긍정적 이미지 상승과 제품 홍보 역할도 담당 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 및 인체에 유해한 식품은 기부 할 수 없다.  
한편, 대한적십자봉사회 이천시지구협의회는 이천시 행사 지원, 단위봉사회 지원, 이웃사랑 반찬나누기, 장애노인 목욕·세탁봉사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푸드마켓 운영으로 과잉생산된 물품을 나눔 실천함으로써 자원절약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저소득층의 생활비 절감과 결식을 예방하는 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사항은 638-1375로 하면된다.

홍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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