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창의도시 네트워크’가입
이천, ‘창의도시 네트워크’가입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07.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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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의 도시’ 선정
지난 20일 유네스코 사무총장 명의 서한 접수



이천시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공예 및 민속예술의 도시’로 선정되면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회원도시가 됐다.

시는 지난 7월 20일자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도시(분야 공예 및 민속예술)로 지정됐다는 유네스코 사무총장 명의의 서한을 접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지난 2004년 10월 유네스코 제170차 집행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시행되고 있으며,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기반으로 문화산업의 창의적, 사회적, 경제적 가능성을 확대하도록 하고,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함으로서 전 세계 문화산업의 창의적, 사회적, 경제적 가능성을 확장해, 궁극적으로는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문화다양성을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7개의 주제로 이뤄져 있고 각각 도시의 선호도와 능력에 따라서 선택 할 수 있으며, 도시들은 문학, 영화, 음악, 민속예술, 디자인, 미디어예술, 요리 등 일곱 개의 영역 중 한 개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이천시가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로 신청하여 이번에 서울시(디자인 분야)와 함께 지정됨으로써 전 세계 17개국 25개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네트워크 활동을 하게 됐다.

시는 “도예문화에 있어서 오랜 전통과 역사성을 이어 받은 대한민국명장, 이천도자명장 등 창의성과 예술성이 겸비된 풍부한 인적자원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이천세계도자센터, 도자미술관, 도예학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각종 물적 인프라 및 제도적 지원 장치 등이 골고루 잘 완비되어 있는 명실 공히 대한민국 대표 도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우선 우리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으로서 우리의 시격(市格)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킴과 아울러 우리 시민들 또한 세계적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으로 우리 시는 이러한 우수한 문화적 자산과 역량을 기반으로 이제 지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는 “유네스코라는 국제적 지명도를 가진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으로 세계 관광객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짐과 함께, 이를 통한 지역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이 가속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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