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한 새싹이 "아삭아삭"
푸릇한 새싹이 "아삭아삭"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05.12.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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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음식 전문점 '정다함'을 찾아


5가지 야채의 발아된 싹과 산나물 그리고 조밥과 콩밥 보리밥이 어우러진 새싹모듬밥이 일품인 전래음식 전문점 '정다함'
강원도의 각종 산나물과 발아식품인 새싹, 그리고 전통 전이 어우러진 전래음식 전문점 정다함(대표 최숙희)이 올겨울 건강과 비타민 식단으로 다가서고 있다.
정다함의 대표적 식사로는 새싹모듬밥과 정다함보리밥, 정다함순두부가 단연 인기메뉴이고 직접 강판에 갈아 부치는 감자전과 녹두전 메밀전병, 콩전, 해물파전 등이 전통주와 함께 제 맛을 낸다.
철마다 강원도 현지에서 채취한 엄나무순 곰치 등 산나물들을 모아 강원도에 있는 집에서 말리고 냉동 보관해 사용하는 만큼 우리 산나물이 전해주는 고유의 맛이 살아있는 전래음식점 정다함.
가장 인기가 좋은 새싹모듬밥은 청경채와 무순, 알파파, 양배추, 브로콜리를 발아시킨 새싹과 함께 조밥과 콩밥, 보리밥의 3가지 모듬밥에 5가지의 나물과 씀바귀, 야채샐러드, 열무김치, 청국장찌게, 각종 조림 등 열서너가지의 밑반찬이 나와 취향에 따라 비벼먹는 비타민과 영양의 보고이다.
정다함이 내놓는 전에서는 신선한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주방에서 감자와 녹두 등을 구입해 직접강판에 갈아 그때그때 부쳐 내오는 전들은 신선한 기름의 고소함이 옛 전통가마솥뚜껑 지짐이를 떠오르게 한다.
신선한 원재료의 맛을 강조하는 최대표는 감자분을 사용하거나 생감자라도 믹서기에 갈아 사용하면 감자전의 제 맛이 나지 않고 강판으로 직접 갈아야만 지짐이의 고소함과 감자의 신선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만큼 되도록 모든 재료를 직접 준비한다고 말한다.
다양한 전을 맛보고 싶은 실속파라면 모듬전이 최고로 여럿이서 풍족히 먹을 수 있는 넉넉함도 담았다.
또 매일 새벽마다 국산콩과 속초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해 만드는 건강 두부로 조리하는 두부숙회와 두부버섯지짐, 콩전 등도 건강을 생각하는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
두부를 따듯하게 데워 나오는 두부숙회는 담백한 두부맛을 맛볼 수 있고 전골로 나오는 두부버섯지짐은 찬 겨울 얼은 몸을 녹여 풀어주는 맛이 제격이다.  한편 정다함은 전통 격자창의 창호지를 넘어 은은히 비치는 햇살과 황토벽으로 꾸며진 전통인테리어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전래음식의 맛을 더한다.
ꡒ음식만으로는 낼 수 없는 또 다른 차원의 맛이 시각적 분위기에서 나온다ꡓ는 그는 ꡒ지난 12년간 고모네보리밥집을 운영해오며 너무 협소해 손님들에게 다양한 메뉴와 편안한 장소제공이 어려워 지금의 자리로 옮겨 정다함으로 문을 열며 실내를 전통의 멋이 어우러진 방(10여석 방 2개, 20~30석 방 2개)을 마련해 편안한 모임 등 만남자리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옥외에 마련된 테라스에는 앞으로 벽난로를 설치해 차를 마시거나 다과 또는 고구마 등을 구워 드실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할 계획을 말하며 웰빙상차림과 편안하고 여유로운 장소제공으로 정다함만의 맛과 멋을 만들고 있다.

◆ 전화: (031)636-8598
◆ 위치 : 설봉공원 입구


정연창 기자
< icchaang@yahoo.co.kr >
이천설봉신문 2000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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