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공영자전거´ 아직 미흡
´이천시 공영자전거´ 아직 미흡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07.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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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홍보 부족으로 이용률 저조



이천시가 시민의 건강복지증진과 고유가 극복을 위하여 야심차게 진행한 ´전시민 자전거타기 운동´이 시의 홍보 부족과 운영부실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07년 7월 자전거이용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해 시내권역의 도로를 정비하며 인도 겸 자전거 혼용도로를 조성하며 현재 97억 798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33개 노선에 79.2km의 자전거도로를 완성한 상태며 앞으로도 기본계획에 따라 현 자전거도로를 포함해 전체 247.1km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천시는 지난 2월 말 1년계약 1억 3000여만 원을 들여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 상해보험까지 가입했다.

그리고 지난해 범시민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해 이천시청 5대, 창전동, 증포동, 중리동, 관고동 등 4개 동지역에 각 4대씩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영자전거´와 함께 보관대를 설치했으며 지난달 시청, 읍.면.동, 보건소, 설봉공원, 복하고수부지 등에 적게는 1대에서 많게는 4대까지 추가 및 신규 설치돼 총 63대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공영자전거가 가장 많이 설치되어 있는 시청의 경우 시내권과 멀어 민원을 보는 시민들이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나마 이용률이 높은 창전동의 경우에도 약 1년여간 이용건수가 200건에 미치지 못한 상태다.

특히 지난 3월 신규로 설치된 장호원읍, 부발읍, 마장면, 백사면 등 12곳의 이용률은 아예 없거나 10여건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은 적극적인 시민홍보 부족과 설치장소가 관공서에 밀집되어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어린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도 설치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관고동 설봉공원에서 매일 아침운동을 한다는 김모(59)씨는 "설봉공원에 공영자전거가 있는 사실도 몰랐고 이왕이면 운동이나 여가선용을 즐기는 시민들이 애용하는 장소를 위주로 설치된다면 더 좋지 않겠는가"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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