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밑에 깔린 운전자 5분 만에 구한 용감한 경찰관·시민들

이천경찰서(서장 유충열)는 지난 17일 교통경찰관이 시민들과 힘을 합쳐 교통사고를 당한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하며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10시경 교통사고 예방 순찰 근무 중이던 교통경찰관은 이천시 호법면 안평삼거리에서 교통사고로 전복된 차량에 깔려 의식 없는 운전자를 발견했다. 당시 추돌사고에 의해 차량은 전복된 상태였고, 운전자는 몸이 차량에 깔린 채 의식을 잃어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었다.
경찰관은 위급 상황에서 혼자 힘으로는 구조하기 어렵다는 것을 판단, 신속히 112상황실과 119공동대응 요청을 보냈다. 이어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경찰관과 시민들은 합심해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을 펼쳤다. 힘을 모은 결과, 단 5분 만에 차량을 똑바로 세웠고 운전자를 무사히 구할 수 있었다. 이후 운전자는 의식이 돌아오는 한편, 119에 안전하게 후송조치 했다.
해당 경찰관은 “차에 깔린 채 머리에 피를 흘리는 운전자를 발견하고, 무조건 생명을 살리려는 생각 밖에는 없었다”면서 “함께 힘을 모아 도움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무엇보다 감사드린다. 아직 우리 사회는 따뜻한 분들이 많다 느꼈고, 소중한 생명을 살려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훈훈한 소감을 밝혔다.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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