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이천설봉신문 백일장 및 사생대회 수상자 발표
제21회 이천설봉신문 백일장 및 사생대회 수상자 발표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3.05.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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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축제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 반갑고 감사드립니다


인생은 언제나 선택입니다. 

제21회 이천설봉신문 백일장 및 사생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이번 대회는 2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초록이 짙은 매년 오월,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문화축제로 열리는 본 대회가 어린이·청소년 여러분에게 행복한 선물의 시간으로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회가 안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이천시, 이천시의회,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 이천경찰서, 이천소방서, 이천설봉신문 편집위원회, 육군 제7기동군단,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이천시자원봉사센터, 이천경찰서 학부모폴리스단, 이천소방서 의용소방대, 빅트리봉사단 등 많은 기관·단체·기업들께서 후원해주시고, 봉사의 손길을 건네주셨습니다.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쉼의 시간, 긍정의 시간, 따뜻한 시간들을 모아 우리 어린이·청소년들이 훌륭한 인재들로 자라나고 자신만의 견고한 탑을 쌓아가시길 바랍니다. 선택을 계속해야 하는 저마다의 삶에서, 이천설봉신문이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했다면 기쁠 것입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수상하신 분들에게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이천설봉신문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행복한 문화축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천설봉신문은 언제나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5월 25일
이천설봉신문 대표이사 
김숙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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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이천설봉신문 백일장 심사평

활발한 상상력과 세계를 바로 보는 눈

이천설봉신문 백일장이 올해로 21회째를 맞았다. 지역신문에서 주최하는 백일장으로는 걸어온 길과 규모와 질 측면에서,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글쓰기 잔치로 자부해도 좋을 것 같다. 올해는 3년 내리 이어지던 코로나19 제약에서 벗어나, 설봉공원 일원에서 학생들이 직접 글솜씨를 겨루는 장이 마련되어 활기차고 뜻깊은 백일장이 되었다.
그런 만큼 학생들이 써낸 글들 한 편 한 편이 매우 생동감 있고 감명 깊어서, 마음 같아서는 참가자 모두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고 싶었다. 하지만 글솜씨를 겨루는 장인 만큼 주제를 설득력 있게 해석해 내는 힘, 체험을 얼마나 절실하게 다루고 있는지 여부, 적절한 수사를 곁들인 문장 구사 여부 등을 기준으로 삼아 심사에 임하였다.
고등 운문부 장원으로 뽑힌 김지안 양(이현고)의 <인생>은 무거운 주제임에도 산뜻한 이미지를 사용하여 독자를 끌어들이면서도, 깊이 있는 사유를 적절하게 담아내는 힘을 보여주었다. ‘어린 생명체는 홀로 밟히고 꺾이는 고통을 견뎌야 한다.// 쓸쓸하고 외로워도 견뎌야 한다.// 굳건하게 버틴 자가/ 마침내 아름다운 꽃으로 성장한다’는 대목은 글쓴이 또래들의 성장통을 절실하게 보여준다. 주제를 공감대 높게 표현한 점을 높이 사 장원으로 뽑는다.
고등 산문부 장원으로 뽑힌 편지현 양(이천양정여고)의 <사라진 적 없었다>는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엄마가 늘 할머니를 생각해서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을 채워놓는 데 화자는 늘 불만을 가져왔다. 그런 할머니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자 온 식구가 찾아 나서고, 한참 만에 동네 수퍼 부근에서 발견된 할머니 손에는 역시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이 쥐어져 있었다. 깜짝 놀라는 화자에게 엄마는 ‘할머니는 자신이 아닌, 너 주려고 아이스크림을 사모으신 거야’라고 말해준다. 작은 오해를 넘어, 가족 간에 흐르는 따스한 사랑의 존재를 에피소드를 통해 잘 그린 수작이어서 장원으로 민다.
중등부 운문 장원 강우성 군(증포중)의 『어느 모닥불』은 친구와 모닥불을 은유의 고리로 잘 연결하여 형상화해 놓고 있다. 친구 가리켜 ‘너무 멀리 있으면 쓸쓸하고/ 너무 가까이 있으면 따뜻’하며, ‘불이 약해지면 내 가지를 주고 싶고’라는 대목은 적절한 이미지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표현이다. 시의 기본인 비유를 잘 이해하는 대목을 높이 사 장원으로 가렸다.
중등부 산문 장원 장희서 양(이천양정여중)의 『함께하는 그 자체로 행복한 날, 가족』은 자칫 식상할 수 있는 주제를, 진솔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써나감으로써 공감대를 한껏 넓히고 있다. 뇌출혈로 쓰러진 아빠를 치료하던 담당 의사 선생님은 예전으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잠시 낙담하던 화자는 아빠와의 추억을 돌아보며 ‘아빠는 나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아빠를 사랑할 기회가 있으니까. 아빠가 예전의 아빠이든 아니든 그것은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대목에 공감이 간다. 성장기의 소녀가 사랑의 본질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절실한 에피소드를 곁들여 설득력 있게 그린 수작이다. 체험을 잘 뒷받침하는 문장력이 빼어나 장원으로 민다.
초등부 운문 장원 최예나 양(설봉초)의 『피아노』는 생경한 직설에서 벗어나 ‘외롭거나 힘들 때도/ 친구처럼 다가와/ 딩동댕동 손뼉 치는/ 소중한 나의 친구’라고 피아노를 비유하는 대목에 공감이 가 장원으로 가려 뽑았다.
초등부 산문 장원 김현아 양(증포초)의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할 일』은 요즘 우리 사회에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AI를 소재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의 위력에 끌려다니지 않고,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말하는 대목에 공감이 간다. 즉,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질문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등의 대목은 인공지능 만능 시대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듯하다. 절실한 에피소드가 없어서 아쉽지만 간결한 문장으로 챗GPT를 넘어 사람이 설 자리를 말하는 대목에 공감하여 장원으로 민다.
엔데믹 시대로 접어드는 원년인지 활발한 상상력과 세상을 바로 보려는 안목이 빛나는 작품들이 많은 해였다. 무엇보다 좋은 글은 글 쓰는 사람의 주장보다, 적절한 에피소드와 이를 뒷받침하는 문장력 및 적절한 비유가 생명이라는 점을 뽑힌 작품들을 잘 말해준다. 내년에는 더욱 분발하여 더욱 빛나는 작품들이 많이 탄생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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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이천설봉신문 사생대회 심사평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작품들

5월의 화창한 햇살 아래, 올해도 봄꽃 향기와 웃음소리로 가득 찬 설봉공원에서 이천설봉신문 사생대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참여한 만큼 높은 수준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갖춘 수작이 많았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이 심사의 과정 내내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고, 심사시간 또한 가장 길었던 대회였습니다. 
익숙한 장소가 아닌 현장에서의 작업이 쉽지 않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참가한 어린이와 학생들은 뛰어난 발상과 작화능력으로 그림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선명하고 거침없이 전달한 점이 놀라웠습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다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실험적인 색채와 표현기법을 과감하게 시도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기술적인 완성도 역시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관계자 모두 감탄할만한 작품이 무척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입상작을 선정하지 못한 점은 늘 아쉽습니다. 수상한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지만 마음과 정성이 가득 담긴 훌륭한 작품들로 대회를 빛나게 해 준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심사위원 모두가 드리고 싶은 감사와 격려의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대회에 참여한 어린이와 학생은 물론 선생님과 가족을 비롯한 이천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천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를 잡은 이천설봉신문 사생대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준비와 운영을 위해 애쓰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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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이천설봉신문 백일장 및 사생대회 수상자 발표

□사생대회 유치부

▶대상 – 한찬규(창조아트어린이집)

▶최우수상 – 이소민(창조아트어린이집), 권서아(시립설봉어린이집), 최소정(누리어린이집), 김진헌(누리어린이집), 강나윤(누리어린이집), 장윤지(누리어린이집), 고윤하(누리어린이집), 임유현(누리어린이집), 조이서(토마토유치원) 

▶우수상 – 김하린(창조아트어린이집), 진새아(누리어린이집), 김유이(창조아트어린이집), 박하루(누리어린이집), 김시온(파란새싹어린이집), 허겸(창조아트어린이집). 김민솔(토마토유치원), 박시하(창조아트어린이집), 신하랑(창조아트어린이집), 봉주원(토마토유치원) 

▶특선 – 이지호(누리어린이집), 황지유(창조아트어린이집), 최시원(토마토유치원), 백수아(창조아트어린이집), 전찬민(파란새싹어린이집), 권태영(창조아트어린이집), 김새론(토마토유치원). 석현성(누리어린이집), 김대환(창조아트어린이집), 이태린(토마토어린이집), 이서준(창조아트어린이집), 안제이(창조아트어린이집), 백다민(창조아트어린이집), 홍현우(창조아트어린이집), 최세은(꾸러기어린이집)

▶입선 – 박하임(창조아트어린이집), 김채원(파란새싹어린이집). 이건우(창조아트어린이집), 신수현(누리어린이집), 박지민(파란새싹어린이집). 성예주(창조아트어린이집), 원채린(더베이비어린이집), 남윤건(더베이비어린이집), 김지한(꾸러기어린이집), 인이도(이천시복지어린이집), 강하라(누리어린이집), 강한솔(누리어린이집), 박솔희(토마토유치원), 최서우(리틀꾸러기어린이집), 지윤아(리틀꾸러기어린이집), 김시유(리틀꾸러기어린이집), 최류진(리틀꾸러기어린이집), 서윤(누리어린이집), 박서준(파란새싹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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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대회 초등부

▶대상 – 김나율(설봉초 3-3)

▶최우수상 – 심수현(설봉초 1-4), 서향기(증포초 1-5), 유아린(증포초 1-2), 이설(설봉초 1-3), 임수민(설봉초 1-2), 곽도영(안흥초 2-4). 김이건(설봉초 2-4), 강시연(신둔초 4-3), 박예나(증포초 5-4), 권도현(설봉초 5-4)

▶우수상 – 변나율(이천송정초 1-2), 김지율(설봉초 3-5), 지민교(설봉초 1-6), 이라온(호법초 1-1), 김채아(증포초 2-3), 유민아(이천송정초 3-4), 이설(설봉초 3-1), 유다영(설봉초 5-2), 이정빈(설봉초 6-6), 김나은(이천송정초 4-2)

▶특선 – 이규린(설봉초 1-4), 김시은(부발초 1-1), 최예서(설봉초 1-4), 윤지후(한내초 2-3), 김태인(설봉초 2-6). 오서원(장호원초 3-1), 황금빛(설봉초 3-5), 김시영(신둔초 3-2), 김시환(설봉초 2-2), 공지민(설봉초 3-3), 김예원(증포초 2-3), 이윤지(부발초 6-3), 양태연(도지초 5-1), 홍다경(이천단월초 6-1), 황채원(한내초 4-3)

▶입선 – 이예담(설봉초 2-2), 배수빈(안흥초 2-6), 임예준(이천송정초 2-8), 황지은(부발초 3-2), 김효주(아미초 2-2), 김연아(증포초 2-2), 송가은(마장초 3-5), 박민솔(설봉초 2-2), 임한별(도지초 2-1), 황소이(설봉초 1-5), 전보민(증포초 2-2), 김우찬(이천사동초 3-4), 권시원(이천단월초 2-1), 김태연(이천남초 1-3), 박윤서(이천남초 3-1), 김소윤(한내초 4-3), 김우찬(신둔초 4-3), 박지후(이천송정초 5-2), 조연서(안흥초 4-4), 문장곤(증포초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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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대회 중등부

▶대상 – 장지인(설봉중 3-4)

▶최우수상 – 장규한(이천중 2-8), 홍한별(증포중 3-7)

▶우수상 – 최민우(증포중 1-1), 오나경(이천중 3-9)

▶특선 – 김가윤(증포중 1-2), 양태빈(증포중 1-9)

▶입선 – 박나경(백사중 1-2), 장유진(증포중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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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대회 고등부

▶대상 – 김도경(한국도예고 2-1)

▶최우수상 – 이민주(한국도예고 3-1)

▶우수상 – 이태희(이천양정여고 2-1)

▶특선 – 정여원(이현고 1-5)

▶입선 – 김나은(이천양정여고 2-6)

[백일장 부문]

□초등부 운문

▶장원 – 최예나(설봉초 3-6)

▶차상 – 김은조(이천사동초 3-2), 손연준(신하초 4-2)

▶차하 – 이예빈(설봉초 5-4), 안이루(증포초 2-5)

▶참방 ― 송수용(증포초 6-2), 정휘영(부발초 2-1), 이수아(부발초 4-3), 송라희(증포초 4-2), 강서진(증포초 2-3)


□초등부 산문

▶장원 – 김현아(증포초 5-1)

▶차상 – 황예성(증포초 4-5), 지현우(증포초 5-6), 안현지(이천송정초 5-2), 김다은(도지초 4-2), 김가은(증포초 5-7), 이예림(한내초 4-2)

▶차하 – 안이설(증포초 4-3), 양예지(설봉초 6-6), 최하랑(증포초 5-6), 설인애(부발초 6-1), 권유나(부발초 6-1), 민재하(설봉초 5-6) 

▶참방 ― 김동하(신하초 3-1), 김다온(신둔초 3-2), 김비비아나(호법초 4-1), 양하윤(이천단월초 4-1), 장성주(증포초 5-7), 강서윤(이천단월초 5-1), 소연우(설봉초 5-2)

□중등부 운문

▶장원 – 강우성(증포중 3-5)
 
▶차상 – 김하민(증포중 3-5), 박준우(이천중 3-4), 김서우(증포중 1-9)

▶차하 – 김예은(이천중 1-5), 서동현(백사중 2-1)

▶참방 – 유수연(이천중 3-10), 이현수(증포중 3-5), 김민진(증포중 1-3), 김진형(설봉중 3-5), 


□중등부 산문

▶장원 – 장희서(이천양정여중 2-6)

▶차상 – 최예란(설봉중 1-1), 이서현(이천송정중 2-8), 김현서(이천양정여중 3-4)

▶차하 – 이하람(효양중 3-4), 성지우(설봉중 1-4), 안인성(이천중 3-7)

▶참방 ― 안효주(증포중 1-7), 한승연(설봉중 1-4), 이승혁(사동중 2-6)


□고등부 운문

▶장원 – 김지안(이현고 3-3)

▶차상 – 고의현(효양고 1-6), 황예지(한국도예고 3-2)

▶차하 – 한예슬(이현고 3-9), 조예진(효양고 2-8)

▶참방 ― 이다연(이현고 3-2), 김상현(이현고 1-9), 이유민(이현고 1-9), 이빛나(효양고 2-8)


□고등부 산문

▶장원 – 편지현(이천양정여고 1-6)

▶차상 – 정유담(이천양정여고 1-5), 김성은(이천양정여고 2-2), 안채연(효양고 1-6)

▶차하 – 황혜진(이천양정여고 2-2), 최현서(이천양정여고 1-6), 정택헌(장호원고 1-4), 이지영(이천양정여고 2-7)

▶참방 ― 변민정(이현고 1-10), 지승연(효양고 1-9), 김하나(한국도예고 3-2), 박승용(다산고 1-8), 왕윤환(다산고 1-8), 서홍범(이천고 1-6)



제21회 이천설봉신문 백일장 및 사생대회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수상작은 지면을 통해 이천설봉신문 1029호부터 차례로 게재 예정입니다.
상장은 6월 중 소속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에 전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천설봉신문 임직원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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