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이천시의회, 추가 민생안정대책 발표
이천시-이천시의회, 추가 민생안정대책 발표
  • 김현 기자
  • 승인 2023.03.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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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난방비·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등 120억 원 규모 추진


이천시와 이천시의회(의장 김하식)는 민생안정 추가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진행해 의견을 조율하고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보통교부세 교부단체 재지정에 따른 국·도비 추가 확보액 778억 원을 활용, 3월 중 이천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겨울한파와 에너지 급등에 따른 민생안정을 위해 경기도 난방취약계층 지원가구를 제외한 기초수급 대상 및 차상위계층 4300가구에 대해 가구당 20만 원씩 이천시 자체 재정 8억6000만 원을 투입하고, 만65세 이상자 중 소득하위 70%인 기초수급, 기초연금 지급대상 어르신, 장애수당 또는 장애인연금 수급자, 만 8세 미만 아동수당 지급대상자에게 1인당 20만 원씩 이천시 특별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영유아 보육시설인 관내 어린이집 145개소에 냉난방비 추가 지원과 일부 특수피해업종에 대해 이천시 특별재난지원금 5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시는 상·하반기 15억 원씩 2회, 총 30억 원 규모의 이천사랑 지역화폐 특별소비지원 인센티브를 추가 시행하는 한편, 소비자가 지역화폐로 20만 원 결제 시 25%, 최대 5만 원 한도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소상공인과 알뜰 소비자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언론 발표문에서 “상대적으로 더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더 지원하는 방안을 담았고 특수피해업종을 보듬고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 활성화를 병행 지원하기 위한 고심을 함께 담았다”면서 “모든 시민분들에게 넉넉히 지원해 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양해를 부탁드리며, 이천시는 앞으로도 민생과 지역경제의 기둥이 무너지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하식 의장은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이천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시의회와 이천시가 함께 고민하고 협의해 마련한 민생안정 추가대책”이라며 “민생안정 추가대책에 대해서는 집행부로부터 의회로 안건이 제출되면 신속한 예산안 등의 안건심사를 통해 시민분들의 경제적 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완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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