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예고, 학생·학부모·도예명장 함께한 ‘누구나 학교’
한국도예고, 학생·학부모·도예명장 함께한 ‘누구나 학교’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3.01.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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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계 교육 통해 다양한 배움의 기회 제공

한국도예고등학교(교장 김철민)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학생, 학부모, 지역의 도예명장들이 일일 교사로 참여하는 ‘누구나 학교’를 운영했다.

누구나 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또한 지역의 다양한 교육적 자원과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자 추진했다.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배움을 줄 수 있다면 교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첫날에는 총 14개 강좌로 28명의 학생과 2명의 학부모가 1일 교사로 활동했다. 강좌는 도자 색소지 마블링, 양모 펠트 공예, 캘리그라피, 레진아트, 비누공예, 퀼트 바느질 등 다양했다.
 

다음날에는 5명의 대한민국 도예 명장과 6명의 이천시 명장들이 자신의 특기 분야로 11개 강좌를 개설해 오전 중에 진행했다. 대한민국명장349호 세창 김세용 도예명장(세창도예연구소)을 비롯한 권영배(백산도요)·유용철(녹원도요)·김복한(한청요)·서광수(한도요)·이향구(남양도예)·장영안(수안요)·원승상(하송요)·박래헌(원정도예원)·박병호(서광요) 등 도예명장들은 강좌를 맡아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전했다.

김철민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의 주체를 학교에서 지역으로 확장하고, 가르치는 것에서 학생의 배움을 이끌고 교육을 연결하는 것으로 교사의 역할을 전환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의 자율수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담당 특성화교육부장 이경윤 교사는 “새로운 계획을 추진하느라 어려운 점은 있었지만,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을 보이며 많은 학생이 참여한 것에 놀랐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예고등학교는 도자기의 고장 이천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도예 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서 2002년 개교 이래 수많은 숙련 도예장인을 배출하는 도예 명문 학교이다.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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