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신년 인터뷰│임태희 경기도교육감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3.01.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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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교육, 더 나은 미래를 향하는 새로운 경기교육”

2023년도 5대 정책방향 제시…‘경기교육, 미래를 열어갑니다’ 등
학교 교육 중심으로 인공지능·디지털 교육 융합, 지역교육 협력 추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교육 실현! 모두가 행복한 경기교육 만든다

제18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제5대 주민직선)은 ‘자율·균형·미래’ 가치를 교육의 원칙으로 삼고, 166만여 명의 경기 학생들이 행복한 내일을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강명희)는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2023년도 경기교육 정책방향 및 추진과제, 지역 맞춤형 교육방안 등을 듣는 정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YIM POSSIBLE’을 외치며 기본이 튼튼하고 단단한 경기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새해 교육 청사진을 물었다.

■ 제18대 주민직선 5기 경기도교육감으로서 경기도민과 166만 경기학생, 학부모 등 경기교육 가족들에게 새해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 2023년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3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 해 토끼처럼 부지런하고 지혜롭게 경기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귀를 열어 경기교육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소통하겠습니다. 

2023년 새해 더 좋은 교육,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경기교육 변화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경기교육의 2023년도 정책방향 및 추진과제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2023년 경기교육은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을 비전으로 모든 학생이 인성과 역량을 키워가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2023 경기교육 5대 정책방향과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경기교육, 미래를 열어갑니다.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디지털 교육환경을 확대하며 지역 중심 미래교육 생태계 확장과 모든 학교의 미래교육 운영, 교원의 미래교육 전문성 강화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② 경기교육, 역량을 키워갑니다.
미래형 교육과정과 평가체제를 구축하고 IB 프로그램, 디지털 시민역량 등 미래역량교육을 강화하며 산학연계형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③ 경기교육,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합니다.
인성교육과 세계시민교육,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 지원, 교권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학교 운영의 자율성 강화로 교육공동체 자율성을 확대하겠습니다. 

④ 경기교육, 모두의 안전을 살핍니다.
지자체 협력 초등 책임돌봄 확대와 맞춤형 특수교육 기회를 보장해 공교육 책임을 확대하겠습니다. 이에 다문화교육 원스톱 통합 지원과 학교 내 갈등 사안에 대한 화해 중재 기능 강화, 카페테리아식 학교급식 등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⑤ 경기교육, 학교 중심 행정으로 지원합니다.
교육환경과 시대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지향적 교육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공동체가 적극적으로 소통·참여할 수 있는 학교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이처럼 2023년 경기교육 5대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모든 학생이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추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23년 경기교육 5대 정책에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력 향상 방안은?

에듀테크를 활용해 기초학력을 진단, 개별 맞춤형 학습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하고자 합니다. 선생님들은 AI 튜터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진행 속도와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보충학습을 하며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게 됩니다.

도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학습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시민교육도 함께 이루겠습니다. 
또한 지역별 기초학습지원센터를 구축해 지역 중심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지역 전문가, 대학, 유관기관, 체험학습 기관, 박물관 등 다양한 지자체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디지털 교육 환경을 확대하기 위해 학생 1인당 1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2024년 이후에는 초등 3학년, 중등 2학년 학생들에게 개인 보급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일반적인 수업이 교육 2.0이라면 에듀테크 맞춤형 교육은 3.0을 넘어 4.0으로 가는 도약입니다.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해 교실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경기도는 31개 시·군별로 다양한 교육 여건과 수요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역 맞춤형 교육’에 대한 대안은?

경기도는 31개 시·군별로 다양한 교육 여건과 수요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첨단산업의 중심이 되는 지역부터 교육 여건이 어려운 지역까지 공존하고 있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 지역 맞춤형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을 중심 엔진으로 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보조엔진과 지역교육 협력을 보조엔진으로 하여 경기교육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제 교육은 지역사회와 협력하지 않고 학교만의 힘으로 교육을 다 책임지고, 책무성을 다하기가 어렵습니다. 학생이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현재 지역교육 협력에 대한 기본 조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며 지역의 공간, 시설, 전문가 등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도교육청과 지자체, 교육지원청이 각자의 역할을 논의하고 협력해 학생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학교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학교자율과제를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역 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역 교육지원청의 예산 자율권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경기교육이 획일적인 원칙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지역에서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고 좋은 사례를 나누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교원의 미래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안은?

교육의 중심에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선생님은 학교 교실의 주체이자 미래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리더입니다. 그동안 선생님들을 향한 정책은 뒷전으로 밀리기도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오롯이 학생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부담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2018년 이후 중단됐던 교사 연구년제를 다시 추진합니다. 교원 연구역량 강화와 전문성 심화를 위해 추진하게 됐습니다. 137명 교사들은 1년 동안 교육과정, 기초학력, 생활교육, 진로교육 등 학생 중심 실행연구와 미래교육, 인공지능·디지털 교육, IB 교육, 디지털 시민성 교육 등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연구를 실행한다. 교사들의 연구가 학교 교육으로 이어져 학교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또한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교사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석사학위과정을 지원하고, 학습과 공유가 수시로 이루어지는 상시 연수 체제 플랫폼을 만들겠습니다. 현장에는 이미 여러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선생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분들이 AI, SW 등의 에듀테크를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에 플랫폼에서 현장의 교사들과 디지털 전문가가 함께 협력하며 자발적 변화와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연수와 교육을 마련하겠습니다. 교사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유하며, 미래교육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더 고민할 것입니다. 

■ 경기교육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경기도 교육가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경기교육은 학교 구성원들과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균형 있는 경기교육 정책을 펼쳐 나가며 미래를 대비하겠습니다.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한 명 한 명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경기교육의 새로운 길에 경기교육 가족 모두가 애정과 격려로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교육 때문에 경기도에 살고 싶고, 교육이 좋아 경기도에 계속 살고 싶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함께 교육가족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김숙자 발행인 /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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