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윤지 이천시지속가능기자단 리포터(ESD 프로젝트매니저)
[기고] 김윤지 이천시지속가능기자단 리포터(ESD 프로젝트매니저)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2.12.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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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한 작은 거버넌스의 실천

2022년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에서는 특별한 ‘환경’수업이 진행됐다.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지구의 문제를 고민하고 직접 변화를 체험하는 과정을 제공하고 싶었던 학교장의 뜻에 따라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되는 지속가능발전 강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은 세계시민의 역할을 체험하게 됐다. 1학기(3학년) 16주, 2학기(2학년) 12주로 진행된 환경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그림책으로 사회적 이슈를 이해하고 접근함으로써 조금 더 친근하게 지구의 문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천 지역사회의 문제를 면밀히 관찰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능력과 실천의지를 가지게 됐다. 


2학기에 진행된 2학년 수업에서는 교내에서 실천가능한 환경문제를 발굴하고, 문제를 관찰하기 위해 자료 조사와 인터뷰 진행 등을 스스로 해냈다. 또한 교우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인식개선 캠페인을 위한 카드뉴스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천양정여자고등학교 급식, 잔반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주제로 5장의 카드뉴스를 제작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환경 수업 자체가 거버넌스가 되어 학교와 지역의 문제를 관찰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큰 성취감을 이룬 강의였다. 앞으로도 이천 지역 곳곳에 이러한 거버넌스 활동이 자율적으로 많이 일어날 수 있다면, 조금 더 적극적인 이천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김다혜 학생은 “지속가능발전목표가 우리와 연결된 약속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서지원 학생은 “자신들이 스스로 낸 인식개선의 결과물을 보고 성취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홍진경 학생은 “앞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머리로만 알지 않게 됐다”고 말했으며, 이예진 학생은 “그림책으로 지속가능발전의 문제와 환경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게 수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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