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인협회, ‘제13회 문학축제’ 개최
이천문인협회, ‘제13회 문학축제’ 개최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2.11.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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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청 시인 등 한국시의 큰별들과 함께

이천문인협회(회장 이영호)는 ‘제13회 한국시의 큰별들과 함께하는 문학축제’를 이천시 사음동에 소재한 공간다락에서 개최했다.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문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건청 시인 특강, 아름다운 시 낭독,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영호 회장은 개회를 선언하며, 문학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사회는 오세주 사무국장이 맡았다.

이건청 시인은 특별강연을 통해 “시인에게 추억은 상상력을 견인하는 비옥한 거름이고, 내 시의 모태를 이루는 소중한 자산 또한 유년의 추억들”이라며 “추억을 바탕으로 시인은 저마다의 시 세계를 구축해나간다”고 말했다.

이건청 시인은 1942년 모가면에서 출생하고 성장했으며, 한국 서정시의 정통을 잇는 한국시의 대표적인 ‘큰별’이다.

특강에 앞서 김신영 시인은 ‘고대와 근원의 실질적 탐구’ 발표를 통해 이건청 시인의 시세계를 조망하며 의미를 짚었다. 

이천문인협회 회원들은 낭독자로 나서 이건청 시인의 아름다운 시를 낭독했다. 이영호 회장은 ‘산양’을 낭독했고, 이춘희 이천백사산수유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남루’를 남독했다. 특별공연은 이혜련 소프라노, YMCA 관악협주단, 마담 샹송, 꿈꾸는 오카맘 등이 맡아 진정한 축제를 완성했다. 

이영호 회장은 “이번 축제가 이건청 선생님의 인생과 문학을 가까이에서 배우고 느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면서 “내년에도 문학을 주제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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