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효친사상 고취’ 이천향교, 2022년 기로연 행사 개최
‘경로효친사상 고취’ 이천향교, 2022년 기로연 행사 개최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2.11.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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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향교(전교 한승남)는 지난 15일 그랜드웨딩홀에서 2022년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고령의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임금이 매년 봄, 가을에 베푼 잔치로서 현재는 각 지역 향교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는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날 이천향교 기로연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과 김재헌 부의장, 박명서·서학원·임진모·김재국 의원, 원종성 대한노인회이천시지회장, 유승우 설봉서원 원장, 김종국 마장농협 조합장, 권혁준 호법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로연의 향존장으로 추대된 김학철 어르신은 1932년 마장면 표교리에서 출생하고 2002년부터 10년간 마장면 표교리 노인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봉사에 공헌했고, 6.25참전유공자회 마장분회장으로 활동함은 물론 20여 년 동안 유림활동을 통해 후진양성에 기여했다. 

한승남 전교는 개회사에서 “어려운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금 힘들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권토중래의 자세로 용기를 내시길 바란다”면서 “독서로 치매를 예방하고 열심히 걷고 또 걸어 백세시대에 동행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통적인 가치관이 희미해져 가는 요즘 기로연 행사를 통해 노인에 대한 공경심과 경로효친 사상을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서로 덕담도 나누시고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하식 의장은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보자”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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