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
인터뷰│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2.10.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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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이천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

이천문화원(원장 조성원)은 문화로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고, 이천시민이 문화창조의 주체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이천문화원은 지역기반의 중장기 문화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선도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2021년 10월 대한민국문화원상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231개 지방문화원을 대표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천문화원은 지난 9월 30일 ‘한국문화원연합회 창립60주년 기념식’에서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이 유공 포상후보자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동준 사무국장은 2012년부터 이천문화원 사무국장을 맡아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인문학적 성찰력을 키우는 문화운동에 주력해왔다. 이에 이천설봉신문은 이천을 빛낸 자랑스러운 인물로 이동준 사무국장을 선정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 국무총리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60주년을 맞아 큰 상을 받게 되어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문화원을 응원해주시고 함께 활동해주신 시민들과 회원님과 임원님을 대신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천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더 뛰어달라는 채찍으로 알겠습니다.

■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주민이 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져야 지역이 변화할 수 있다는 소신으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15회에 걸친 ‘지역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또한 지방문화원 최초로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실천해서 2013년과 2021년 2회에 걸쳐 ‘대한민국 문화원상 대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얻었습니다.

시민의 문화역량을 발굴하고 활용한 구체적 사업성과로는 인적역량강화 측면에서 ‘이천시민기록자’를 양성해 지역에 대한 연구조사와 발간사업을 매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일입니다. 덕분에 7권의 마을지 발간사업, 평범하게 살아가는 주민들의 생애경험을 인터뷰해서 기록한 5권의 구술생애사 발간사업, 그리고 이천의 전래이야기들을 동화로 만들어 이를 오디오북으로 제작·보급해온 이천이야기보따리 시리즈 발간사업 등의 사업을 지속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은 유공 포상후보자로 선정되어 9월 30일 개최된 ‘한국문화원연합회 창립60주년 기념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 이동준 사무국장님의 ‘삶의 철학’은?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곧 행복으로 이어진다’ 입니다. 

이천은 유네스코 창의도시입니다. 창의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문화재도, 명승지도 아닙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서로 만나서 통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일도 행복합니다. 

그런 점에서 문화원에서 일하고 있다는 점이 정말 감사합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 더 살기 좋은 이천을 꿈꾸고 그걸 실현해보려는 사람까지. 이천에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런 사람에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가 이천문화원과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문화원을 통해 지역문화의 소중함을 배웠고 지역의 현실과 지역의 가능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은 이천문화원이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문화원이 전통만을 고수하는 오래된 조직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이천문화를 만들어가는 핵심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숙자 발행인 /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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