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아트홀 전시관에서 옻칠, 자개, 삼베, 황토, 천연안료 등 자연적인 재료의 물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 활동을 해온 양점모 작가의 ‘제5회 나전칠기·옻칠공예 개인전’이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된다. 

양점모 작가는 한국예술문화 ‘명인’과 대한민국 신미술 ‘명장’으로 지정받은 전통옻칠공예가이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옻칠공예를 전공했고, 1994년에는 도자기에 옻칠을 하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28년간 이천시 신둔면에 터를 잡고 창작활동에 매진해 현재는 이천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에서 복합문화공간 ‘옻칠아트MO’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세계공예협회우수수공예품 인증, 경기도공예품대전 대상 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국무총리상 2회 등 많은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작품 소장, 이천시가 유네스코창의도시로 지정받는데 기여하는 등 한국 공예계에서 인정받는 작가이다. 이와 함께 영국 런던 콜렉트, 런던 크라프트위크,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박람회, 대구아트페어, 한국현대공예 비상전 등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양점모 작가는 “36년 동안 작업해 온 작품들을 이천시민들과 나전칠기·옻칠공예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많은 분들께서 전시회를 찾아 우리 공예의 아름다움과 멋을 즐기시길 바라고, 앞으로도 작품 활동에 매진해서 더욱 다양한 작품세계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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