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22일간의 여정 마쳐
‘제25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22일간의 여정 마쳐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2.08.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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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화륜(利川和輪)’ 주제 맞춰 김창환·백진현·백진기·장백순 작가 작품 선보여

‘제25회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7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2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설봉공원 동문광장에서 16일 폐막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최갑수 이천국제심포지엄 추진위원회 위원장, 전형구 이천문화재단 이사장, 허원 경기도의원, 김재헌 이천시의회 부의장, 이천시의회 박명서·박준하 의원, 김창환·백진현·백진기·장백순 작가 등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문화재단(이사장 전형구), 이천국제심포지엄 추진위원회(위원장 최갑수)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이천화륜(利川和輪)’을 주제로 열렸다. ‘물은 사람을 모으고, 물의 이로움이 돌아 나아가 서로 화합하고 하나되게 한다’라는 뜻으로, 물 맑은 이천이 쌀과 도자기의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점에서 착안했다.

심포지엄에는 김창환, 백진현, 백진기, 장백순 작가가 참여해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이천시 예술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김경희 이천시장과 최갑수 이천국제심포지엄 추진위원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받았다.
 

김창환 작가는 『혹등고래-자유』에 바다를 돌아다니는 혹등고래의 자유로운 모습을 하늘의 공간에서 서로를 향한 화려한 몸짓으로 조형해 인간의 화합을 표현했다. 백진현 작가는 원적산을 모티브로 한 『파장-원적산』을 선보이며 산의 이미지와 물의 고요함을 동시에 포착했다.

백진기 작가는 『월식』에 고정관념의 종말과 더불어 새로운 빛이 도래하는 희망과 해방의 메시지를 담았다. 장백순 작가는 『꿈꾸는 새』에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기 직전의 새의 모습을 바탕으로 꿈을 향해 비상하려는 인간의 의지를 나타냈다. 
 

최갑수 위원장은 “무더위와 폭우 속에서도 열정으로 작품을 완성해주신 작가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이천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일조할 것”이라며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계속해서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모든 분들의 열정과 화합 덕에 심포지엄 행사를 멋지게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작가님들의 혼이 담긴 작품은 이천시민은 물론이고, 이천을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1998년 처음 개최된 이래로 올해 25회를 맞이하며 아시아 최고의 순수 미술 조각 행사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숙자 발행인 / 김현 기자 /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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