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동 현관 1층에 양심우산 통 배치해 편의 도와
이천 신하초등학교(교장 이현우)는 학생 자치회 협의 과정을 거쳐 ‘양심 우산’을 이번 7월부터 비치하고 있다.
양심 우산은 학생들이 해당 우산을 빌려 사용한 후, 3일 이내에 원래 보관되어 있던 통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신하초는 각 동 현관 1층에 양심우산 통을 1개씩 배치했다.
신하초 학생들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양심 우산 덕분에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도 신하초 학생들은 비를 맞지 않고 안전하게 하교할 수 있다. 또한 쓰고 나서 제자리에 가져다 두는 습관을 기르도록 돕고, ‘양심’을 배우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빌린 우산을 소중히 다루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학생들이 많다고 신하초는 전했다.
신하초 6학년 강성현 학생은 “우산이 없을 때 항상 친구의 것을 빌려서 미안했는데 이제는 양심 우산이 있어서 걱정 없다”며 “요즘 장마철이라 비가 자주 내리는데, 우산을 깜빡하고 못 가져온 날 유용하게 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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