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초-마장고, ‘그림책 읽어주는 형님들’ 실시
마장초-마장고, ‘그림책 읽어주는 형님들’ 실시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2.07.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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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선배에게 듣는 마장면의 독립운동

마장초등학교(교장 김근호)와 마장고등학교(교장 이상민)는 서로 연계하여 마장초 3학년 5개 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읽어주는 형님들’ 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마장고 동아리 ‘역사를 기억하는 우리들’에서 직접 제작한 마장면의 독립운동 역사를 다룬 그림책을 마장초 학생들에게 읽어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수업에서는 마장고 학생들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관동학교의 역사와 함께 마장 지역에서 일어난 독립 만세 운동의 의의를 짚었다. 관동학교는 마장초등학교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역사적인 학교로, 1919년 독립 만세 운동의 주역들을 길러냈다. 현재는 설립자의 후손이 관리하고 보존하며 그 정신을 잇고 있다.

해당 활동은 선후배 학생들 간에 배움을 서로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고, 마을의 교육 자원을 확장해 마을 교육공동체 조성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수업에 참여한 마장고 학생은 “졸업한 학교의 후배들에게 공들여 만든 책을 직접 읽어줄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마장초 학생은 “마장면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우리 선조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근호 마장초 교장은 “교과서를 벗어나 마을을 소재로 마을에서 함께하는 배움은 학생들에게 보다 풍부한 경험과 의미를 부여한다”며 “이제는 학생들의 삶과 배움을 위해 지역 학교급 간에도 적극적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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