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선 ‘현실의 위기 저출산’
황규선 ‘현실의 위기 저출산’
  • 김숙자 전무이사
  • 승인 2005.12.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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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광복 60년"이란 저의 칼럼을 보시고 많은 격려의 말씀을 주신 독자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특별히 격려의 칼럼을 주신 김일제 씨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좀 늦기는 했지만 당시 지적했던 현실의 난제를 제기하면서 다시 여러분의 힐정을 기대합니다. 다음에는 도덕성의 해이 및 그동안 제기했던 문제의 해법을 약술코저 합니다.
   성경에 보면 태초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만드신 후 즐거워 하시면서 " 생육하고 번식하여  만물을  관장하라"고 말씀 하신 성구가 있다.
   인간만이 아니고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그 자신과 똑 같은 개체를 생성케 하는것은 의무요, 권리요,존재의 당연한 이치인 것이다.
   지상 낙원이었던 에덴동산에 최초의 인간으로 태어난 아담과 하와에게 모든 만물을 마음대로 관장하되 다만 선악과 만은 건드리지 말라고 주의를 주셨다. 그러나 사탄이 순박한 하와를 유혹하여 불륜을 저지르게 하고 순결을 잃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하와는 다시 아담을 유혹하여 선악과를 따먹게 하면서 평화롭던 에덴동산은 선과 악이 교차하는 사회로 전락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 뜻 대로 인간신화가 생육하고 번성은 했지만 지상낙원이 아닌 가인형 인간사회. 인벨형 인간 사회로 전락하고 만것이다.
   일언이 폐지하고 지금 우리 사회는 어이되어 있는가?
   지난번 칼럼(8월11일자)에서 현대 우리 사회의 위기를 첫째 고령사회 , 둘째 저출산 , 셋째 도덕성의 파탄이라고 간단히 정리한바 있다.
당시 고령사회에 관한 논지는 약술했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이신 생육 즉 출산에 대하여 살펴보고저 한다.
   우리의 전통의식은 부귀. 다남 .무병장수를 생의 즐거움으로 여겨왔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자식 많이 두는것을 큰 복으로 생각하여  60년대 전만해도 4.5남매는 기본이고 10남매를 두는 가정도 흔히 있었다.
그러나 인구의 폭발적 증가가 산업화 과정에 저해요인이라 평가 되면서 출산율이 하강하여 80년대에 3명이하로 90년대에 2명이하로 떨어지더니 2000년대에는 1,2명이하로 뚝 떨어져 현재의 추세라면 2010년대에는 1.0이하로 하강, 극히 위험스런 상태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번 칼럼에서  지적했듯이 급속한 고령화에 초고속의 저출산이 접목되면 인구문제의 양극화 문제가 병발하여 당연히 복지 국가건설은 좌절되고 말것이다,
   그러면 이런 망국적 현상은 어디서 오는것인가.
   우선 정치적 무능에서 오는것이다. 특히 국민교육정책의 무소신, 무이념에서 오는것이다.
   국가의 존립의의가 무엇인가?
   첫째가 국민의 안위를 보장해야 된다. 물질적인 의.식.주는 기본이고 국민의 역사의식, 정서교육으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고취시켰어야 하는 것이다.
지금 교육제도가 어찌되었는가?
   본인은 정규 소.중.고.대를 나오고 두개의 대학원, 여러곳의 특수대학원을 수료했지만 다시 대학에 가려면 아마 백번 낙방하고 말것이다.
   이러한 어수선한 교육방침으로서는 국민의식의 정체성은 언감생심이다.
   장황하게 교육의 파탄. 국민정서의 부조화를 논하는것은 저출산 문제가 바로 올바른 정체성의 상실에서 오기 때문이다.
   통계청발표에 의하면 2004년도 전국의 신생아는 50만명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전국에서 불법적으로 시행되는 임신중절수술은 얼마나 될것인가? 정확한 정보에 의하면 출생아 숫자를 훨씬 상회한다는것이다.
   비공식 통계에 의하면 10여년전에는 전국의 부정임신중절수가 100만건이상이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임신할수 없어서 출산율이 저하되는것이 아니라 " 사전 피임약" 이나 " 사후피임약"등으로 생명경시 현상이 만연됨으로서 본래의 사명인 번식 출산이 아니고 쾌락과 향락만을 추구하는 사회풍조가 망국적으로 만연하기 때문이다.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 불임가정의 증가추세도 무시할수는 없지만 여권신장이니, 양성평등이니 하면서 전통적인 우리의 윤리적인 가족제도를 오도할수 있도록 쓸데없이 호적법이나 개악하여 여성본연의 사명인 출산에 대한 임무를 소홀히 하게 함으로서 출산율 저하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만물은 나름대로의 본성이 있다.
   各得其所 物安之(각득기소 물안지)는 철칙이다.
   만물이 그 본성대로 있을곳에 있을때에 가장 편안하다는것이다.
즉 여성은 여성다운일에 부합될때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것이다.
   현모양처형의 여성상을 봉건적인 사고로 봐서는 안된다.
   嚴父慈母(엄부자모)라는 말과 같이 위엄있는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야 말로 가정과 국가를 지탱하는 가장 좋은 교훈이요, 요체가 아닌가?
   저출산문제를 해결하는데는 황우석교수와같은 생명윤리공학도 일조는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여성다운 여성으로 성장하도록  여성의 정체성 교육이 최우선 과제라 생각된다.
   하나님 말씀대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그 책무에 막중한 사명을 가진 여성상이 진(참되고) 선(순결하고) 미(아름다운)의 기상으로 수양(修養)하면 저출산문제는 일거에 해결될것이다. 남녀(부부)간의 참사랑은 상호의 순정(순결)을 서로에게 선물함으로서 가정과 사회 국가에 기여하여야 할것이다.
   동양의 고전인 중용(中庸)의 첫문장에
   天命之謂性(천명지위성)
   率性之謂道(솔성지위도)
   修道之謂敎(수도지위교)라는 대목이 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서 본성을 따르고 그 본성을 따르도록 교육을 시켜야 인성(人性)이 확립된다는 교훈이다.
   지금 지식산업시대, 정보화 초고속시대라지만 물질적인 풍요만을 추궁할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을 잃치 않는 기본교육, 각 개성대로의 정체성 확립만이 이 난국을 타개하는 길이라고 감히 제언하는 바이다.
    독자제헌의 힐정을 기대하는 바이다.


황규선 전 국회의원김숙자 기자 icks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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