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인터뷰│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
  • 김현 기자
  • 승인 2022.07.14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 위해 한목소리 내는 의회 만들겠다”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느끼는 의회상 정립
이천시 균형발전 중요…활발한 입법 활동으로 책임과 본연 역할 충실

제8대 이천시의회 전반기 2년을 이끌어 갈 김하식 이천시의회 의장은 “동료의원은 물론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겸손하고 열린 의회, 낡고 오래된 습관은 버리고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혁신적인 이천시의회를 만들겠다”며 의장으로서의 다짐을 되새겼다. 
김하식 의장은 2014년 제6대 이천시의회에 입성해 7대에 이어 제8대 의원에 당선된 3선 의원으로 지난 1일 열린 제228회 이천시의회 임시회에서 9명 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의장에 당선됐다. 
김 의장은 지난 12일 의장실에서 가진 본지 인터뷰에서 의회 본연의 임무를 거듭 강조하면서 “시의원은 항상 낮은 자세에서 이천시민의 삶을 들여다보고 곁에서 민생을 살펴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필요한 부분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의 가교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으로부터 의정활동 계획과 의회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의장과 일문일답.

■ 제8대 이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안녕하세요. 제8대 이천시의회 의장 김하식입니다. 우선 동료 의원들께서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의원님들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의회의 역할에 대해 좋은 생각을 모아서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의회, 낮은 자세로 시민의 곁으로 다가가는 의회를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함께 웃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과 시민 간의 소통이 제일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이천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하며 행복하고 따뜻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언제나 낮은 자리에서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천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8년간의 시간을 경험 삼아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며,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을 앞으로 4년의 시간 동안 보답하겠습니다.


■ 제8대 이천시의회가 지향하는 방향은.
직접 현장을 가서 보고 느끼는 의회상을 정립할 것입니다. 동료의원은 물론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겸손하고 열린 의회가 되겠습니다. 이천시의회 의원들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열심히 활동해 필요한 부분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의 가교역할을 해내겠습니다. 
또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통해 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시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민생조례 발굴 집중, 자치 입법기관으로서 책임과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 이천시가 직면한 현안과 해법은.
이천시가 당면한 과제는 수도 없이 많지만 이천시의 외적 성장 보다는 내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싶습니다. 인구 증가, 산업시설, 도로, 병원, 학교 등 기반 시설 확충과 같은 외형적인 성장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내적 성장, 즉 시내권과 같은 일부 발전이 아니라 도심지역, 농촌지역 할 것 없이 이천시 경계 안에 있는 모든 곳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곳, 편안하고 넉넉한 곳, 이러한 것들을 면밀하게 살피는 의회가 되려 합니다. 
즉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천시의 균형발전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천시 곳곳을 다니다 보면 노후 되고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이 아주 많습니다. 
이천시의회는 의회의 권한을 십분 활용해 조례 재·개정과 예산안 심의를 통해 1조가 넘는 이천시 1년 예산을 면밀하게 따지고 살펴서 이천시 도심지역뿐 아니라 이천시 전 지역의 인프라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명인데, 소수정당 의원들과의 협치는.
저희 선출직 시의원은 비록 정당과 지역구를 달리해 시민의 선택을 받고 의회에 들어왔지만, 당선된 이후부터는 이천시의회 의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을 대표하게 됩니다. 지역구도, 정당도 잠시 잊고 시의원 모두는 항상 낮은 자세에서 이천시민의 삶을 들여다보고 곁에서 민생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소수정당이라고 외면하지 않고 이천시의회가 하나 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항상 이천시의회 의원 모두는 소통을 통해 의견을 모을 것이고, 대화하고 양보하며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공통의 대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의회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이천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시행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무거운 책임감과 커다란 사명감을 느낍니다. 
낡고 오래된 습관은 버리고,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혁신적인 이천시의회를 만들 것입니다. 또한 말로만 행하는 정치꾼보다는 늘 시민의 곁에서 함께하는 정치가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언제나 낮은 자세로 시민의 곁에서 늘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