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미 씨,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 대학발전기금 10억 원 기부
김남미 씨,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 대학발전기금 10억 원 기부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2.06.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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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는 김남미 씨가 작고하신 어머니의 명의로 대학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청강대는 김남미 씨 어머니의 성함을 따라 기부금을 ‘우판선 장학금’으로 명명해 운영하기로 했다.

청강대는 황봉성 총장과 함께 기부자 김남미 씨, 김윤경 청강대 교양교육원 소속 교수가 자리한 가운데 ‘청강 서포터즈 가입 및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지난 9일 청강대 청현재에서 거행했다.

김남미 씨는 김윤경 교수의 동생으로 소천하신 어머니의 교육에 대한 유지를 기리며, 언니인 김윤경 교수의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더해 청강대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특히 청강대는 문화산업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룬 대학으로, 뜻깊고 가치 있게 발전기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청강대는 경제 사정이 어려운 재학생을 선발해 매 학기 ‘우판선 장학금’ 220만 원을 지원하고, 향후 10년간 228명의 학생들에게 총 5억 원이 사용될 예정임을 밝혔다. 장학금 외 기금은 언니인 김윤경 교수가 시무하고 있는 교양교육원의 발전을 위한 특화된 공간조성 등 대학 시설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통해 청강대 황봉성 총장은 김남미 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소중한 나눔의 뜻으로 기탁해주신 기금을 청강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밑거름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부자 김남미 씨는 “짧지만 치열하게 살았던 어머니는 생을 통해 자식들에게 존경과 경외심을 남기셨고, 어머니의 유지를 따라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대한 소망을 이루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줄 수 있다면 좋겠다”며 “청강대가 앞으로도 훌륭한 졸업생들을 많이 배출하여 졸업생들이 모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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