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엄태준 이천시장 후보
인터뷰│엄태준 이천시장 후보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2.05.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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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주권자의 대리 일꾼으로”

‘421개 마을, 83개 아파트 지역’ 한 군데도 빠짐없이 찾아 시민과 소통
공설운동장 등 이천시 11곳, 2,400여 대 주차 가능
스마트반도체특화도시로 규제 감옥 돌파
‘청소년생활문화센터’ 청소년들의 랜드마크로…이천터미널, 최첨단 현대식 복합 교통타운으로 만들 것

엄태준 이천시장 후보
엄태준 이천시장 후보

지난달 18일 엄태준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장 후보는 당내 경선 없이 공천권을 거머쥐며 본선 경쟁력을 입증했다.
민선7기 이천시장으로서 첫 삽을 뜬 수많은 사업들이 민선8기에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마무리하고 더 큰 이천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회를 달라고 주장하는 엄태준 후보. 엄 후보는 대대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펼쳐 지역경제를 살리고 스마트반도체특화도시로 도약, 이천터미널을 최첨단 현대식 복합 교통타운으로 완성, 중리천을 생태관광하천으로 복원, 시립화장장 건립, 마을공화국 완성, 동이천IC와 부발하이패스IC 조속히 완공,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청소년생활문화센터 건립, 설봉근린공원 등 공원사업 마무리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엄태준 후보를 만나 이천시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공약, 선거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 6.1 지방선거에 임하는 소망과 각오는?

지난 4년 동안 시민이 주인이라는 당연한 과제를 이천시에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421개 마을, 83개 아파트 지역을 한 군데도 빠짐없이 찾아뵙고 여러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시민께서 원하시면 길에 파라솔을 치고라도 소통했습니다. 수많은 건의와 민원들이 여기서 해결되고 반영됐습니다.

아울러 저는 시장이 하는 모든 일을 시민들께 낱낱이 공개했습니다. 4년 내내, 업무를 보는 날이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모든 일정을 알려드렸습니다. 저는 이 일이 주권 의지를 대리하는 자가 주권자인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매일 업무보고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덧 4년이 흘렀습니다. 성과도 많았지만 아직 끝내지 못한 일들이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엄태준이 구상하고 계획한 일들, 한창 결실을 기다리는 수많은 사업들을 제 손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하던 일은 하던 사람이 맡아야 탈이 없다는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면 한창 진행 중인 사업들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더 큰 이천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열정을 다 바쳐서 호소드리겠습니다. 

엄태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주요 공약을 소개하신다면?

엄태준이 구상하는 다섯 가지 대표적인 사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이 민선 8기 엄태준의 첫 번째 정책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고통을 끝내야 합니다. 8기 취임과 동시에 대대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펼쳐 지역경제를 빠르게 살리겠습니다.

둘째, 규제 감옥의 한복판에서 스마트 반도체특화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이천시가 자연보전권역에서 탈출, 성장관리권역에 편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엄태준이 제안해서 운영 중인 반도체벨트 8개 도시 연합의 파워로 규제 감옥을 돌파하겠습니다. 반도체와 세라믹 소부장 사업을 개척해서 이천의 20년 먹거리를 해결하겠습니다. 

셋째, “이천시는 마을공화국 연합도시” 마을공화국을 완성하겠습니다. 마을 예산과 행정을 주민이 주도해서 집행하는 시스템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마을 민원 번개 처리사, 행복마을관리소를 14개 전 읍면동에 신속하게 구축하겠습니다. 마을 르네상스를 주도할 마을문화기획자(코디네이터)를 집중육성하겠습니다.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위한 기획 공모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지역의 관문, 이천터미널을 최첨단 현대식 복합 교통타운으로 완성시키겠습니다. 이천의 수십 년 숙원 사업인 터미널 현대화,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기존 상권을 보호하고 원도심을 리모델링 해 이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30년 간 숨 막히게 갇혀있던 중리 복개천의 콘크리트 덮개를 벗겨내겠습니다. 중리천을 자연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복원시키겠습니다. 중리지역 주차 문제도 확실하게 해결하겠습니다.

■ 이천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신다면?

무엇보다 규제 개혁입니다. 이전 지방정부에서도 최대 과제였지만 지금도 이천의 발전과 인구 증가를 가로막는 주범은 불합리한 규제입니다.

도시 현대화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이천터미널은 더이상 내버려 둘 수 없는 한계까지 왔습니다. 30년간 중리천을 숨 막히게 했던 콘크리트 덮개를 벗겨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엄태준은 8개 도시의 스마트 반도체동맹을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주도했습니다. 반도체 스마트특화도시를 통해 경기도와 협의하고 정부로부터 규제 완화 조치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아울러 이천터미널을 최첨단 현대식 복합 교통 타운으로 완성시키는 것도 지금은 민간 사업자들이 주체가 돼서 작업을 추진하는데 이 과정에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갈 것입니다. 중리 복개천 덮개도 반드시 열어야 하는데 복개 지역과 인근 지역 주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가장 큰 경쟁력은?

민선 1기부터 6기에 이르는 24년 동안 이천시장은 모두 관료출신이었습니다. 지방자치 행정은 관료적 안정성과 민간의 창의성이 조화롭게 어울려야 합니다. 관료출신으로서 품성과 전문성 모두 휼륭하신 분들도 많지만, 이천시는 민간의 창의성과 자유로운 생각들을 더 많이 흡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저, 엄태준은 변호사로서 지역에서 발생한 수많은 갈등들을 직접 겪어오면서 시민들의 요구가 무엇이고 무엇을 바라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천시청의 고문변호사로도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민간의 영역과 관료 영역 모두를 두루 알 수 있는 사람. 이미 4년 동안 민간의 창의성을 관료조직에 수혈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엄태준이 유일합니다. 

엄태준이 공약했던 100가지 사업은 97%의 이행률을 기록했습니다. 71%는 이미 완전히 끝났고, 26%는 착실하게 추진 중입니다. 첫 임기 동안 사업 성과도 많았습니다. 4,272세대의 요람인 중리신도시의 토목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거리의 동맥경화를 뻥 뚫어줄 주차 시설의 공사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두 11곳, 2,40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교통 호재도 넘쳐났습니다. 모든 길은 이천으로 통한다는 말이 현실이 됐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 6공구 정상화를 비롯해 평택~강릉 간 고속화 사업이 확정됐습니다. 이제 강릉까지 1시간입니다. 중부내륙철도 1단계 개통으로 충주까지 30분이면 주파합니다. 오랜 숙원이었던 국지도 70호선 설계용역 국비도 확보했습니다.

이천~잠실과 이천~강남을 잇는 광역버스도 개통됐습니다. 장호원 발전을 가로막은 터미널을 완벽하게 개혁했습니다. 남부권 주민들을 위한 고품격 복합문화 스포츠센터의 첫 삽을 떴고, 장호원 터미널마을이 8월에 다시 태어납니다.

고용률 1위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3회 연속 경기도 1위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실직, 폐업하신 분들을 위해 1,500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자영업, 소상공인들을 위해 3차에 걸쳐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고, 300억 원 규모의 이천사랑 지역화폐를 발행해 순수한 지역 소비를 끌어올렸습니다. 설봉호수 폭포에서 사진 찍고 음악 분수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아주 활기찹니다. 

■ 선거전략이 있다면?

기초단체장의 역할은 어디서 엄청난 사업 하나를 따오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건의 결재를 해야 하고 시민들의 삶터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민원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은 부지런해야 하고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이 있어야 합니다. 

엄태준은 임기 동안 421개 마을을 모두 방문해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83개 아파트 단지도 모두 찾아갔습니다. 매일 아침 7시 이전에 전날 있었던 시장의 활동들을 낱낱이 보고드렸습니다. 특별한 선거전략을 펼치기보다 엄태준이 해왔고 해나갈 일들을 열심히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큰 선거전략입니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출마 후 시민 여러분들로부터 “하던 일은 하던 사람한테 맡겨야 탈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4년으로는 지역을 바꾸기 힘들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께서도 깊이 체감하고 계신 것입니다. 

특히, 주민자치 활동에 앞장섰던 분들은 “과거에는 마을 사업을 시청이 하는 대로 따라가는 수동식이었는데 엄태준 시장 때부터는 주민들이 알아서 사업을 정하고 예산도 세워서 너무 좋아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지난 7기에 첫 삽을 뜬 수많은 사업들이 무럭무럭 자라나 풍성한 열매를 맺을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코로나 여파로 구상했던 모든 사업들을 충분히 펼쳐내지 못한 것입니다. 저 엄태준 이천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수많은 사업들, 제가 구상하고 제가 추진한 많은 일들이 연속성을 갖고 완성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7기보다 더 부지런히 일하겠습니다. 주권자인 시민 여러분을 주인으로 섬기며 주권자의 대리 일꾼으로서 이천시의 길을 열겠습니다.

시민의 위가 아니라 시민의 곁에 있겠습니다. 어려울 땐 제가 앞장서고 책임을 미루지 않겠습니다. 지난 4년 미력하나마 실적을 만들었고, 실력을 키웠습니다. 새로운 이천, 더 큰 이천으로 도약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 엄태준 이천시장 후보 프로필
·현) 민선7기 이천시장
·전) 이천시청 고문변호사
·전) 이천 YMCA 시민인권보호인단
·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장
·전) 이천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김숙자 발행인 / 김현 기자 /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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