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식(姉妹結緣式) 감상법
안동시 병산서원(屛山書院)과
이천시 설봉서원(雪峯書院)이
뜻깊은 자매결연
협약행사를 가졌다
정신적 가교(架橋)를 놓던 날
입춘, 우수도 지나고
봄이 오는 길목이지만
낙동강 바람이 차가웠다
그러나 가슴이 설레인다
조상의 얼이 서려 있는
서원 간의 자매협약은
초유(初有)의 일이기 때문이다
두 고을의 서원교류는
마음속의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황홀한 느낌과 같다
이보다 더 기쁜 날이
어디에 있겠는가!
선조(先祖)의 음덕이요
하늘의 홍복(鴻福)이로다
병산서원 만대루(晩對樓)의
물아일체(物我一體) 공간과
설봉서원 이섭대천(利涉大川)의
꿈은 영원(永遠)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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