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낙뢰 ‘주의’
장마철 낙뢰 ‘주의’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06.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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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철인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낙뢰로 인한 17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 낙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천소방서(서장 이병균)는 지난 20일 오전 3시 41분경 이천시 부발읍 소재의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10분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샌드위치 판넬 외벽에 설치된 분전함에서 낙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화재로 의자 등 집기류가 소실되고 샌드위치 판넬로 증축된 20㎡를 태워 소방서 추산 6백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지난 15일 오후 2시 23분경 호법면 동산리 소재 건설용 자재 창고에서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건물의 절반가량인 90㎡가 불에 탔으며 건설현장 안전망 등 건설 자재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 31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사고발생 5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낙뢰 화재의 대부분은 도심지 외곽 고지대 주택, 조립식 판넬 건축물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낙뢰 자체로 인한 화재가 아니라 배전반을 통해 들어와 전기화재를 일으키는 것이라”며 “전기 전도율이 높아 낙뢰 피해가 잦은 조립식건물에는 피뢰침 및 전원계통의 서지보호기(순간고전압방지기)등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낙뢰시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차량운전자는 밖으로 나오기보다 차량 내부에서 낙뢰가 그치기를 기다려야하며 주택에서는 전기기기의 코드를 뽑아야 낙뢰로 인한 기기손상과 화재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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