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여성공직자 휴게실 절실....여성복지 대책 마련해야
이천시 여성공직자 휴게실 절실....여성복지 대책 마련해야
  • 임정후 기자
  • 승인 2010.06.2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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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민원부서 근무자 옷 갈아 입을곳 없어 전전긍긍



이천시 여성공직자가 공직자 900여명중 40%인 350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휴게실이나 옷을 갈아 입을 탈의실등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인근 양평, 광주, 용인지역등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여성공직자들의 복지차원에서 여성의 특성상 휴게실을 제공해야 한다는데 명분을 갖추고 모두 제공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천시의 경우 여성공직자들을 위한 공간이 전혀 마련되지 않아 임산부나 민원인들을 위해 복장을 갈아 입어야 하는 부서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들이 맡고 있는 업무가 민원인들과의 상담등이 많이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고 보면 공직자들의 업무환경에 대한 대책 마련 또한 이천시민들이 보다 더 낳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고해야 할 급선무이기도 하다.

이천시청사는 지하1층 지상 9층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외관상으로는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할수 있으나 공직자들의 사기앙양 차원에서도 부서의 배치에 대한 적합성이나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최소 공간확보등에 대해서는 일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도 적극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가적으로 출산장려책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여성들에 대한 배려는 건강한 정신속에서 상대에 대한 최대의 시민서비스가 산출된다는 논리면에서도 많은 예산이 소요되지 않는 만큼 조속한 시일내에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 한 여성공직자는 “지난해에도 실내온도 영상 18도에 난방기를 쓰게해 많은 여성들이 근무에 애로를 느꼈으며 특히 임산부의 경우 개인난방기를 쓸수도 없고 이불을 덮고 근무를 하는등 일을 능률적으로 한다는 것은 생각 할 수도 없었다. 쾌적한 환경은 아니더라며 일을 할수 있는 업무환경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의 신체 특성상 휴게실과 탈의실을 겸한 적정한 공간은 꼭 확보되어 복도나 화장실등에서 일을 보는 불편함은 개선되어야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국가방침으로 냉방기를 쓸 수 있는 일수가 80일에서 60일로 줄어드는가 하면 실내온도 28도에서만 냉방기를 쓸 수 있는등 공공기관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열풍속에 노출된 여성직장인들의 어려움은 곳곳에서 돌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국가적인 방침까지야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년간 1천만원 정도면 충분히 운영 될 수 있는 여성공직자들의 복지책은 하루빨리 개선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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