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을 열다, 균형발전의 중추를 다지다!’ 중부내륙철도 이천~충주 구간 개통
‘중부내륙을 열다, 균형발전의 중추를 다지다!’ 중부내륙철도 이천~충주 구간 개통
  • 김현 기자
  • 승인 2022.01.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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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개통기념 전 구간 5,000원 운행

 

중부내륙철도 이천~충주 철도건설 사업의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감곡장호원역에서 시승식과 충주역에서 개통식을 개최하고, 이튿날인 12월 3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통한 이천~충주 구간은 이천~문경 간 총 93.2km 단선철도 건설 구간 중 54.0km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 2,143억 원을 투입, 수도권인 경기도 이천시에서 여주시·충청북도 음성군을 경유해 충주시까지 연결됐다. 이번 개통을 통해 양 지역이 고속열차(KTX-이음)로 직접 연결됨으로써 이천 부발역을 기점으로 가남역, 감곡장호원역, 앙성온천역을 거쳐 충주역까지 정차 시간 포함 편도 약 35분 정도 소요되는 단일생활권이 구축됐다.


또한 이번 구간에 신설된 가남역(순백색 도자기), 감곡장호원역(청미천 유수흐름), 앙성온천역(온천지형 본딴 구조물배치)은 각자 지역의 대표 상징물을 형상화했다.

 

부발~충주간 기본운임은 일반실 8,400원으로 책정됐고, 오는 3월까지 개통기념으로 전 구간 5,000원으로 운행한다. 우등실은 3,000원 추가된다. 승차권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모바일앱 ‘코레일 톡’에서 예매할 수 있다.  

 


중부내륙철도는 수서~이천~충주~문경~김천~거제를 잇는 내륙 중앙간선축 계획노선으로 2023년에 충주~문경 철도 구간이 개통되고, 수서~광주, 문경~김천, 김천~거제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2027년에는 수서에서 거제까지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한편, 12월 30일 감곡장호원역에서 열린 시승식에는 엄태준 이천시장을 비롯해 송석준 국회의원, 정종철 이천시의회 의장, 정성화 장호원철도비상대책위원장, 홍성경 GTX추진위원회 이천시수석위원장, 이천시민과 음성군민 등이 참석해 시승 열차에 탑승, 개통식 행사장인 충주역까지 이동했다. 이어 오후 2시 충주역에서 진행된 개통식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등 해당 자치단체장들이 함께 참석해 중부내륙철도 개통을 축하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개통은 중부내륙지역 철도의 끝이 아닌 시작으로서, 충주~문경 구간도 현재 본격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 방향으로는 강남(수서), 남쪽으로는 거제까지 내륙지역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7년까지 남북 종단관통 노선인 내륙축이 모두 완성되면, 중부내륙지역은 KTX-이음열차로 연결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중부내륙철도 상행선은 부발역에서 경강선으로 환승해 판교역을 거쳐 강남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고 하행선은 충주역에서 충북선으로 환승해 국토의 동서로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중부내륙선의 KTX-이음이 경강선을 달릴 수 있도록 경강선 급행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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