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구 조합장, 청와대에서 2차 1인 시위
올해 우리나라 쌀 생산량은 388만 톤으로, 전년도 대비 약 10.7% 증가했다. 증가한 생산량만 해도 30만 톤에 해당한다. 풍작임에도 쌀값은 도리어 하락하며 농민들의 근심이 늘었다.
이에 대월농협(조합장 지인구)은 지속적으로 정부의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지인구 조합장은 12월 2일 청와대에서 1차로 1인 시위를 실시한 데 이어 20일에는 2차로 1인 시위를 했다. 쌀 시장격리를 통해 농민의 수입 안정성을 지키기 위함이다.
지인구 조합장은 시위를 통해 “「양곡관리법」에 근거해 증가된 벼 생산량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쌀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소득 및 벼 생산 수준을 안정하기 위해 정부는 시장격리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곡관리법」에 따르면 정부는 초과 생산량이 생산량의 3% 이상이거나 수확기 가격이 전년 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한 경우 시장격리를 할 수 있다. 올해 쌀 생산량은 시장격리 기준에 부합해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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