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기동군단 방공대대, 제8회 군가합창경연대회 최우수상 상금 성애원에 기탁
육군 제7기동군단 방공대대, 제8회 군가합창경연대회 최우수상 상금 성애원에 기탁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12.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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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 전달”… 장병들의 봉사활동 이어갈 예정

지난달 4일 육군본부에서 주관한 제8회 군가합창경연대회 결선에서 최우수상 수상으로 함께 받은 상금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한 장병들이 있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육군 제7기동군단은 군가합창경연대회에 참가했던 방공대대 장병들이 최우수상 상금을 이천시 지역아동센터인 성애원(원장 신경림) 보육원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방공대대 장병들은 2020년 육군 창작병영가요제 최우수작품인 ‘청춘, 푸른 꽃밭에’와 ‘육군 우리 육군’ 두 곡으로 지난달 육군 군가합창경연대회 결선에 참가했다. ‘청춘 푸른 꽃밭에’와 ‘육군 우리 육군’ 두 곡의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 순국선열들의 고민과 갈등, 두려움 속에서도 조국과 후손을 위해 꼭 해야만 하는 선택을 했던 모습과 그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밝은 병영생활 속에서 한마음으로 조국을 지키는 군인의 모습을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을 받았다.

군에 입대 전 뮤지컬 전공자로 경연대회 기간 감독 역할을 했던 돈재화 병장은 “육군 군가합창경연대회를 준비하면서 순국선열들의 두려움과 고민을 표현하기 위해 매일 생각하다 보니 그분들의 용기와 희생이 쉽게 이야기해서는 안 될 만큼 어려운 결정이었다는 것과 그 용기와 희생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심이 생겼다”면서 “참가했던 장병들 모두 선배 전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의 미래 꿈나무인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을 전달한다면 그 의미가 더 크겠다는데 마음을 같이 했다”며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를 결심하게 된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신경림 원장은 “장병들의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이 원생들에게 전달돼 행복한 연말연시가 될 것 같다”면서 “기부와 봉사는 많은 물품과 돈의 크기보다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가치 있다”며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7군단 방공대대는 장병들의 기부가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가운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장병들이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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