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시인회, 세 번째 시집 『시를 골목길에서 줍다』 발간
골목시인회, 세 번째 시집 『시를 골목길에서 줍다』 발간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11.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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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관고전통시장 중앙무대에서 ‘시 콘서트’ 개최
“가장 이천적인 골목 문화의 정서를 시로 노래하다!”
28일 오후 관고전통시장 중앙무대에서 ‘시를 골목길에서 줍다’ 시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제공=골목시인회]

골목시인회(회장 최덕희)가 『시를 골목길에서 줍다』(윤석구, 최덕희, 서광자, 권경자, 정구온, 이경근, 신동희, 위영자, 안지은, 김신덕, 이인환 지음. 출판이안)를 발간했다. 『시가 흐르는 골목길』, 『시가 골목길로 내려왔다』에 이은 세 번째 시집이다.

골목시인회는 삶의 터전인 이천에서 정과 사랑이 넘치는 골목길의 정서를 시로 표현하며 소통과 힐링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지역문인들의 모임이다. 이에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가장 이천적인 문학이 가장 세계적인 문학이라는 믿음으로 뜻이 맞는 지역 문인들이 의기투합했다”고 말한다.

이번 시집도 이를 증명하며, 이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호법면 코스모스길’, ‘복하천 갈대숲’으로 첫 장을 열고 있다. 둘째 장에는 가장 가까운 가족,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골목길의 정서를 담은 시인들의 개인 이야기와 정서를 담은 시들로 이뤄졌다. 그리고 셋째 장에는 이천의 명소와 시장통의 맛집은 물론 가장 이천적인 이야기를 노래한 시들이 담겨 있다.

노래 ‘화개장터’가 화개시장을 전국적인 시장으로 만들었듯이, 노래 ‘안동역에서’가 안동을 찾고 싶게 만들었듯이 이천을 노래한 골목시인회의 시들도 언젠가는 이천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본다.

세 번째 시집 발간에 이어 골목시인회는 28일 오후 관고전통시장 상인회에서 주최하는 ‘네이버 장보기 입점 기념’ 행사와 결합해서 ‘시를 골목길에서 줍다’ 시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시 콘서트는 3시에 관고전통시장 중앙무대에서 진행된다.

이 날 행사에는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로 150만 독자의 심금을 울렸던 이정하 시인과 우리나라 최초의 시 전문잡지인 『마음시』의 편집위원인 이도하 시인이 초대시인으로 참석한다. 또한 골목시인회 회원뿐만 아니라 지역 상인들도 함께 시낭송을 하며, 명실공히 지역문인들과 지역상인들이 함께 하는 골목길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역경제와 지역문화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이라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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