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천시 도자기명장 탄생!
2021년 이천시 도자기명장 탄생!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11.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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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도요 함정구씨, 36년 도자업 종사·55회 수상실적·심사 전 과정서 기술성 인정받아
서광요 박병호씨, 전국기능경기대회 도자기부문 1위 등 27회 수상·섬세하고 정교한 성형기술 높이 평가
왼쪽부터 평강도요 함정구씨, 서광요 박병호씨
유네스코 창의도시이자 대한민국 대표 도자도시 이천시가 2021년 이천시 도자기명장으로 평강도요 함정구씨와 서광요의 박병호씨를 선정했다.

이천시는 이천의 도예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도자 전문분야에 정진하여 전통 도자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2002년 조례를 제정해 지금까지 21명의 이천시 도자기 명장을 선정했다.

이천시 도자기 명장은 조례에서 정한 조건(10년 이상 거주, 30년 이상 직접 종사, 만 50세 이상)에 해당한 자로서 도자 전문분야에 장기간 정진한 최고 수준의 기능으로 도자기 기술발전에 크게 공헌한 도예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20년에는 심사를 진행했으나 선정된 명장이 없었다.

시는 지난 10월 6일 서류심사를 거쳐 합격한 4명의 응시자에게 실기심사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이천도자산업 발전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한국도예고등학교에서 10월 16일, 17일 양일간 실기심사를 진행했다.

이천시에 따르면, 올해는 도예인의 기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실기 평가항목과 배점표를 신설함으로써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고, 지역 내 심사위원을 최소화하며 도예분야에 학식과 덕망을 갖춘 심사위원을 새로 유입했다고 밝혔다.

2021년 이천시 도자기명장으로 선정된 함정구씨는 36년간 도자업에 성실히 종사해 국내·외 다양한 전시에 60여 회 참여했다. 또한 다양한 방송매체를 통해 국내·외에 한국도자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도자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종 도자관련 경진대회에서 총 55회 수상실적을 거두었다. 이번 명장선정심사에서 함정구씨는 성형과 정형의 기본기능이 우수하고, 차도구에 대한 성형, 정형, 장식 등 전 과정에서 그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박병호씨는 33년간 도예에 종사하며, 물레성형 등 기술에 전통을 근간으로 한 디자인과 문양에 다양한 변화를 준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 온 결과 대한민국청자공모전 최우수상, 전국기능경기대회 도자기부문 1위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27회 수상했다. 아울러 국내·외의 각종 도자관련 전시에 40회 이상 참여하는 등 전통기술을 계승해 이 시대에 필요한 도자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연구를 시도했다. 이번 심사에서 박병호씨는 물레의 성형기능이 잘 갖추어져 있어 대호성형 특기시연에서 섬세하고 정교한 성형기술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이천시는 2021년 이천시 도자기명장으로 선정된 함정구씨와 박병호씨에게 명장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3년간 매월 30만 원의 연구활동비를 지급하는 등 이천시 도자기명장으로서의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는 모든 이천시 도자기 명장의 요장에 이천시 도자기 명장 현판을 제작하여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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