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초, 꿈이 자라는 ‘행운의 텃밭’
이황초, 꿈이 자라는 ‘행운의 텃밭’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10.13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작물 재배해 생태체험·수확·힐링

이황초등학교(교장 김동성)는 올해 처음으로 학생들과 함께 운영하기 편리한 ‘틀밭’을 조성해 교육적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틀밭은 ‘쿠바식 텃밭’으로도 불리며 목재와 시멘트 블록 등으로 틀을 만들어 흙을 채워 경작하는 텃밭을 말한다. 이황초는 올해 이천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2021 찾아가는 원예치유 교육텃밭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방부목을 확보했고, 이후 학생들과 교직원이 힘을 모아 틀밭을 조성했다.

텃밭의 이름은 학생자치회에서 주관한 전교생 공모를 통해 ‘행운의 텃밭’으로 정했다. 행운의 텃밭에는 한 학년당 360㎝*80㎝짜리 틀을 3개씩 총 21개를 제작해 설치했다. 6개 학년과 유치원 포함한 규모이다. 입구에는 ‘다빈치 다리’를 만들어 세웠고, 다래·머루·으름·꽃 호박 등을 심었다. 현재는 유치원을 비롯해 1학년에서 6학년까지 모두 무와 배추를 심은 상태이다.

학생들은 수시로 텃밭으로 향해 물도 주고, 벌레도 관찰하는 등 관심과 애정으로 작물들을 기르고 있다. 또한 학생들 스스로 행운을 가져다주는 텃밭이라고 자랑한다.

김동성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적어 우울해질 수 있는 시기에 학생들이 서로 다양한 텃밭 작물 관찰하며 공감하는 기회가 된다”며 “자라나는 작물을 보며 꿈을 키우는 ‘행운의 텃밭’은 치유의 공간, 인성교육의 장, 생태체험학습장, 봉사활동의 장소 등 교육적 가치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