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호법면서 국내산 품종 해들, 올해 ‘첫 벼베기’
이천 호법면서 국내산 품종 해들, 올해 ‘첫 벼베기’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09.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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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 예감’ 5,253톤 생산 기대···추석 명절 소비자 입맛 공략

일본품종으로부터 종자독립을 선언한 국내 첫 육성품종인 ‘해들’이 올해 첫 벼베기에 들어가며 추석 밥상 공략에 나섰다.


이천시는 호법면 유산리 295-1 최인규씨 논에서 올해 이천 첫 벼베기가 시작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날 최씨 농가에서 수확한 벼는 국내산 품종인 해들로 3,008m² 규모다. 해들은 농촌진흥청과 이천시가 자체 개발한 품종이다.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면서도 우수한 밥맛과 외관, 품질, 내병충성 등을 인정받아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시는 우리 쌀 보급을 위해 2017년부터 고품질 임금님표 이천쌀 '해들(가을 햇살에 잘 익은 햅쌀)' 생산시범 단지를 조성하고 고유 브랜드로 출시, 밥맛이 중만생종 수준인 극상의 평가와 함께 재배 안전성까지 입증하며 일본의 조생종 고시히카리로부터 완전한 독립을 꿈꿔왔다. 이에 올해 벼재배 계약면적(알찬미 포함) 6천920㏊ 중 해들을 796㏊(11.4%)까지 확대, 지난 4월 모내기를 마치고 5,253톤 정도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 ‘해들’과 ‘알찬미’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쌀로 성장시킬 것이며, 2022년에는 이천쌀 계약재배면적 100%를 우리 품종으로 대체해 우리 쌀의 완전한 독립을 이끌어 나가고 고소득 쌀 농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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