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우뚝! 부원고등학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우뚝! 부원고등학교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08.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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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택 교장, “모두 행복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
학생 적성에 맞는 진로 탐색…1.5년간 700시간 이상 실무 과정 이수
기업맞춤형 우수인재 양성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무료 운영
부원고 반도체전자과 도제반 학생들이 ㈜에어텍시스템을 방문했다. 학생들이 산업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부원고는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부원고 반도체전자과 도제반 학생들이 ㈜에어텍시스템을 방문했다. 학생들이 산업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부원고는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사진=부원고 제공]

미래교육의 선두주자 부원고등학교(교장 김동택)가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기업맞춤형 인재를 기르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원고는 현재 보통과·반도체전자과·건설정보과라는 3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2022학년도부터는 3D 디자인과를 신설해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다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신뢰와 애정, 열정으로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부원고의 도제교육 방침과 비전, 교육과정, 올해 역점 사업 등에 대해 알아본다.

■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자리매김

부원고는 교육부·한국산업인력공단·노동부·경기도교육청이 함께 지원하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선정된 이래 전문직업 교육인을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정부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원고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학교, 기업 전문가가 참여해 개발한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학교 전문교과의 기본 교육과정으로 설정해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중심교육을 실시한다. 그 결과 실무역량을 갖춘 기술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학교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여러 채널을 통한 우수기업 발굴로 운영 노하우를 쌓은 결과, 현재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펴고 있다.

특히, 도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산업현장 적응력을 높여 학습근로자 학생과 학교, 학습기업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1학년 때 도제반 선발을 거쳐 2학년 진급시 반 편성을 진행한다. 도제반에 들어가면 1.5년간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700시간 이상의의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부원고 반도체전자과는 2018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의 단일사업단 학교로 선정되어 운영 중에 있다. 이에 전자기기생산의 전자제품 개발 기획 및 생산, 전자부품 기획 및 생산, 전자제품 고객지원 등 다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원고는 쎄네스 테크놀로지㈜·서광조명·㈜에어텍시스템·유일산업전자㈜·㈜에이치시티·㈜거산·유일산업전자㈜·㈜에이치케이씨·교정기술원㈜·㈜두테크·㈜에타·세대산전㈜용인지점·㈜코퍼스트·㈜보이저아이엔씨·㈜에이플러스·이비테크㈜ 등 전국 굴지의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도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원고 도제반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미래인재로 성장한다. [사진=부원고 제공]

■ 도제반 학생들의 혜택 및 무료 교육

도제반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전원 취업한다. 1.5년간 성실히 수행한 도제반 활동기간을 기업에서 경력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부원고는 학생들이 기업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출퇴근 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학생들은 급여를 지급 받으면서 4대보험에도 가입하게 된다. 졸업 후에는 병역특례 1순위로 지정되어 병역 혜택을 받고, 대학 진학 희망 시 대학과정 2년 동안 무료로 학비 부담 없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교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교육도 다양하다. 도제반 학생만을 위한 최첨단 장비를 구비한 실습실을 갖추어 전공분야 학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방과후 학교 수업, 기능사 취득을 위한 교육, 호텔급 시설에서 여는 2박 3일 워크숍, 기업현장 학습, 직업 및 취업과 관련한 각종 박람회와 전시회 등 모든 과정을 무료로 참여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분기 1회 특강을 진행하기도 한다.

■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성교육 실천

부원고는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통해 행복 배움터 교풍 만들기, 학급 철학 및 학교 생활규칙 만들기 운동과 인간 존엄성을 높이는 생명 존중 교육 및 학교폭력, 성폭력 예방 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독서를 독려하는 인문학 독서운동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도제반 학생들이 아침 등굣길마다 학교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봉사활동도 하는 도제사랑 동아리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정리정돈 습관은 물론 등교하는 다른 학생들을 맞이하면서 바람직한 인성을 형성하는 것이다. 예절교육 활동도 펴고 있다. 매년 2박 3일 워크숍을 진행하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이론 및 실습으로 인성 함양 및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원고는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도제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부원고는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도제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 도제교육을 위한 학습기업이 되려면

부원고와 도제훈련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제시하는 여러 가지 조건에 부합해야 하는 엄격한 기준에 맞아야 한다. 전기·전자계열의 기업으로 CEO의 인력양성 의지가 매우 강하고, 관련분야 3년 이상의 고숙련자를 기업현장교사로 지정해야 한다. 또한 신용등급 B등급 이상으로, 상시 근로자 수 20인 이상인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프로그램 개발비·현장훈련 학습도구개발 지원비·학습근로자 훈련지원금·기업현장교사 및 HRD담당자 수당지급·교육과정 개발 및 학습도구지원비 등 훈련 전반에 대한 비용지원 ▲병무청 병역 특례업체 선정 시 가점 부여 ▲조달청 물품구매 등 물품 제조·입찰 적격심사 시 가점부여 ▲산업안전보건공단 클린사업장 우선지원 선정 시 가점 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업에서 학생이 훈련을 받게 되면, 젊은 인재 선점으로 장기근속을 통한 기업 핵심인재로 육성할 수 있다. 교육훈련으로 채용 부조화 문제가 해소되고, 맞춤형 인재양성 및 재교육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김동택 교장은 “부원고는 산학일체형 도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기업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교육 훈련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학습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어 실질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적 변화도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기업이 힘을 합쳐 학교, 학생, 기업 모두가 행복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숙자 발행인 /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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