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중,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 차지
설봉중,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 차지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08.20 17: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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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은메달 걸며 “전국 호령”
우수선수상·수비상·우수지도사장 수상 쾌거

설봉중학교(교장 박창경) 여자축구부가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준우승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회는 전국 16팀이 예선 4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광선 감독이 이끄는 설봉중 여자축구부는 예선 풀리그 3경기 완승에 이어 8강전에서 충남강경여중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4강전에서는 경기단월중과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설봉중은 12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울산청운중을 상대로 결승전에 올랐다. 설봉중은 경기 초반부터 공을 빠르게 전달하며 전방에서 강한 압박 수비와 공격에 나섰으나, 전반 16분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이후 공격 지역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며 세트피스 기회를 여러 번 마련했다. 아쉽게도 골로는 연결되지 못해 1:0 승부를 내주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설봉중은 훌륭한 경기를 펼친 결과 ▲우수선수상 남승은 ▲수비상 이주아·서희연 ▲우수지도자상 이광선 등이 개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4월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3위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저력을 증명했다.

이광선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운동에 어려움이 따랐음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많은 격려와 축하를 보내주신 이천시 축구인 분들을 비롯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또한 전문 체육인의 마음을 담아 어려운 환경에서 훈련하면서 느꼈던 바람들도 이야기했다. 먼저 “설봉중 여자축구부는 학교에 경기장이 없어 부발체육회의 도움을 받아 부발체육공원(C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보조A구장이나 B구장중 한 면을 전용구장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수급에서 선배정 기간인 9월초에 선수를 받다 보면, 시즌이 마무리되지 않아 재배정 기간까지 받아야 한다. 그 사이 일반 학생으로 인원이 채워지게 되면, 축구부는 선수가 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학교로 보낼 수밖에 없다. 이는 선수 부족으로 대회에 나갈 수 없는 문제점을 안게 된다. 학교 전체 인원의 3%는 특기자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켜달라”며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에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설봉중의 이번 소식에 엄문일 이천시축구협회장은 “이광선 감독과 서희연·주혜미·전민영 코치진을 비롯한 설봉중 관계자 분들, 특히 선수 여러분들의 땀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천축구의 명성을 알리는데 초석이 되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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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축화이팅!! 2021-08-25 11:22:30
여자축구 응원합니다. 설봉중 축구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