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천·여주·원주시 시민대표, GTX유치공동추진위원회 출범
광주·이천·여주·원주시 시민대표, GTX유치공동추진위원회 출범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08.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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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보호구역과 자연보전권역 등 중첩규제지역 주민기본권 보장
청와대 국민청원과 온·오프라인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급행철도인 GTX는 A노선(파주~동탄), B노선(남양주~송도), C노선(양주~수원)이 현재 계획이 확정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이천·여주·원주시가 시민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팀으로 GTX-A노선의 수서역 일원 접속부 설치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

이는 수도권이면서 상수원보호구역과 자연보전권역 등 중첩규제로 인해 받아온 수도권 내 역차별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확보로 주민기본권을 보장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GTX-A노선을 경강선에 연결하기 위해 필수적인 수서역 접속선 설치공사에 필요한 재원이 국고 지원으로 어려울 경우 4개 시가 분담하겠다는 뜻을 밝힐 정도로 광주, 이천, 여주, 원주시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단체장들이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4개 시 단체장들은 GTX 노선 확정을 위해 국회토론회, 기자회견을 진행, 공동건의문 등을 경기도, 국토교통부, 청와대에 제출했다. 아울러 광주·이천·여주·원주시 시민대표들은 GTX-A노선 접속부 설치를 위한 GTX 유치공동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청와대 국민청원과 온·오프라인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 청와대서 경강선GTX의 특수성과 차별성 호소
 
엄태준 이천시장이 지난 3일 청와대를 찾아 경강선GTX의 특수성과 차별성에 대해 설명하며 경강선GTX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강력 건의했다.

이날 이천시와 여주시 단체장과 광주시, 원주시 부단체장 등이 청와대를 방문해 경강선GTX가 되기 위해 중요한 전제조건이 될 수 있는 수서역 접속부 공사의 시급함에 대해 공동으로 건의, 청와대 이신남 자치발전비서관은 4개 시 노력에 공감하며 “합리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회, 청와대 가리지 않고 경강선GTX의 특수성과 차별성을 알리고 있는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강선GTX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부동산 문제까지 야기되는 새로운 노선을 만들자는 것이 아닌 기존선을 계량해 ‘저예산·고효율·다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기존 GTX 논의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일부에서 우려하는 KTX 등 고속철도가 개통됐을 때 나타날 일명 서울빨대 효과에 대해서도 GTX는 쇼핑 등 일시적 활용이 아니라 출퇴근 등 상시적 활용을 위한 철도 인프라로 지역정착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점도 부각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경강선GTX는 광주·이천·여주를 지나 원주까지 서울 진입이 30~40분대로 신속하게 이뤄지게 되면 수도권 내 중첩규제로 인한 수도권 내 역차별을 해소하면서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실효적인 정책”이라며 “GTX가 이천, 여주까지 오게 되면 이천에서 충주-문경-거제까지 중부내륙철도와 연결되고, 여주에서 원주, 평창으로 가는 철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GTX노선의 이용 효율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4개 시가 GTX노선 유치를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다양한 노력을 한다면 이천시가 서쪽으로는 평택, 동쪽으로는 강릉, 북쪽은 서울, 남쪽으로는 거제까지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이천·여주·원주시 GTX유치공동추진위원회, 공동의 목표 달성 위한 적극 행보
 

경강선GTX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대두된 ‘GTX-A노선 수서역 접속부 공사추진’을 위해 구성된 광주·이천·여주·원주시 GTX유치공동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홍성경·서도원·이상원, 이하 공동추진위)는 지난 10일 이천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3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4개 시는 경강선GTX 추진과정에서 전문가들로부터 현재 GTX-A노선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수서역에 접속부 공사를 한다면 향후 큰 추가 비용 부담 없이 경강선과 GTX-A노선이 직결될 수 있다는 조언에 그동안 공공부문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역량이 필요하다고 판단, 민간공동협의체인 GTX유치공동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 원주시 민간협의체 대표들과 관계 공무원 참석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청와대 국민청원, 온·오프라인 범시민 서명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8월 안에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 면담과 4개 시 단체장 통일부 방문, 국회세미나 등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경(이천) GTX유치공동추진위원장은 “GTX-A노선의 수서역 일원 접속부 설치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 위해 광주·여주·이천·원주 시민들이 총력을 다해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범시민 서명운동은 8월 6일부터 31일까지 전개되며 시청 및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서명부를 통한 오프라인 서명과 이천시 홈페이지, 시 공식 SNS에 게시된 QR코드 및 080출입관리콜(080-201-7007)을 통한 온라인 서명과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진행된다. 이천시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GTX-A노선 이천시 연장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확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총력을 다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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