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노선 광주-이천-여주 연결, 수도권 균형발전의 기폭제 될 것’
‘GTX노선 광주-이천-여주 연결, 수도권 균형발전의 기폭제 될 것’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06.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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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천-여주 GTX노선 왜 필요한가’ 주제 포럼...사전 타당성 용역 중간결과 발표
유치 위한 방안과 대책 모색, 엄태준 이천시장 ‘경강선GTX’ 명명

광주시(시장 신동헌)·이천시(시장 엄태준)·여주시(시장 이항진)는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로 지난 40여 년간 차별과  희생을 감내해 온 보상으로 GTX 유치 염원을 담아 ‘광주-이천-여주 GTX노선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광주·이천·여주·원주GTX 사전타당성 용역중간발표 및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에 따라 학계의 철도 및 교통전문가, 시민단체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고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전타당성 용역 중간결과 발표 이후 좌장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사회로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연구실장, 박경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광주-이천-여주 GTX 노선’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방안과 대책을 모색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 문제를 21세기 패러다임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GTX 1기라고 할 수 있는 GTX ABC노선만으로 수도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면서 “경강선GTX는 GTX 2기로 새로운 각도에서 혁신적인 GTX로 논의되어야 하고 수요를 창출하는 상품으로 경제성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광주·이천·여주 GTX 현실화를 위한 대안으로 3가지 안을 발표했다. 2가지 대안이 B/C가 1이상 나왔고 나머지 대안도 1에 가까운 0.92가 도출됐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가장 시급한 사안은 수서역 직결문제 결정이 3, 4개월 내 이뤄지는데 이 부분에 대해 해당 지자체들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조치들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광주·이천·여주시 단체장들은 균형개발과 상생발전을 위해 GTX가 경강선을 통해 강원도까지 이어져야 하고, 중첩 규제로 고통받아온 교통 소외 지역주민들의 고통에 대한 보상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40여 년간 중첩규제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광주·이천·여주시의 희생에 대한 보상을 염원하는 신동헌 광주시장은 “GTX 사업의 본질은 수도권 30분 내 출퇴근으로 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23% 소외지역인 광주·이천·여주에 꼭 GTX가 유치되어야 할 것”이라며 “광주는 교통수요에 맞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고 광주시 철도연계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하고 GTX-A(수서~동탄) 노선의 수서분기를 통한 GTX 노선 도입방안과 광주시 철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선 계획 수립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실핏줄처럼 전철과 철도망이 연결된 타지역과 상대적 차별로 인해 기본권 격차가 더욱 커져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새로운 노선을 신설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기존 경강선 개량화를 통해 서울 지하철과 연결하고 속도를 높이자는 것은 수도권 주민으로써 최소한의 요구”라며 “GTX광주·이천·여주 연결은 경강선을 통해 서울·경기·강원을 하나로 연결되고 부발역을 통해 충주와 문경을 거쳐 거제도까지 연결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기후위기대응 및 미세먼지 저감 등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 3대 정책방향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실현에는 차량보다 친환경적인 철도교통이 필수”라며 “철도는 승용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6분의 1, 에너지소비도 8분의 1수준이다. 각종 규제로 소외되고 낙후한 지역들을 GTX로 연결함으로써 탄소저감에 불리한 수도권 집중구조를 다핵구조로 전환하고, 도시별 맞춤형 탄소중립 실현공간을 위해서 GTX연장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엄태준 시장은 시민들이 알기 쉽게 기존 ‘광주·이천·여주·원주GTX’를 ‘경강선GTX’로 명명하면서 “경강선GTX는 수도권 균형발전은 물론이고 수도권 2,600만의 여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부동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광주시민이 이천, 여주, 원주시의 경강선GTX 유치를 위한 시민단체연대를 제안함으로써 이와 관련해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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