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동택 부원고등학교 교장
인터뷰│김동택 부원고등학교 교장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05.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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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가는 미래 지향적 명문 학교 ‘부원고등학교’
3D디자인과 2022학년도 신설, 의료·건축·기계·패션·교육 등 다분야 전문가로
교육부·한국산업인력공단·노동부·경기도교육청 지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음악중점 교육과정 통해 예술고에 준하는 전문교육 제공, 음악 인재 배출
김동택 부원고등학교 교장

부원고등학교에 새바람이 일고 있다. 부원고는 3D디자인과를 신설해 3D 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들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년간 음악중점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서울대·연세대·한예종 등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도 보였다. 발전을 계속하고 있는 부원고의 비결은 무엇일까. 김동택 부원고 교장에게 그 이야기를 듣는다.

■ 이천시민들과 교육가족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천시민 그리고 이천시 교육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원고등학교장 김동택입니다. 올해로 이천에 온 지 34년이 되었습니다. 34년 동안 이천시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이천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천시 발전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며 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전 국민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기고,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부원고등학교는 꿈·끼·열정으로 나를 깨우는 행복한 변화와 배움이 있는 학교를 지향하며, 일생을 살면서 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들의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지만, 입학식만은 각 교실에 다니면서 인성을 갖춘 학생들이 되는 것이 첫째라는 것을 강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 자신의 꿈을 위해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 다짐했습니다.

본교는 열정적인 교사들과 더불어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을 육성하는 것이 국가는 물론 이천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학교를 만들어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행복과 교육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원고등학교의 전경. 부원고는 신뢰와 애정, 열정을 가지고 미래 비전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 부원고등학교 소개 및 학교 현황은?

본교는 1968년 장호원실업고등기술학교로 출발해 1978년 대원제약㈜ 백부현 회장님의 명의로 인수, 1980년 학교법인 부원학원을 설립인가를 받고 1981년 장호공업고등학교로 기술인력을 양성해 왔습니다.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다양한 인재 육성의 필요로 2007년에는 부원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교에는 보통과·반도체전자과·건설정보과라는 세 개의 과가 있으며, 2022학년도부터 3D디자인과가 신설될 예정입니다. 3D 디자인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적을 둡니다.

“인내와 성실로 자기를 완성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라”라는 건학이념에 따라 학생들이 바른 인성으로 꿈·끼·열정으로 나를 깨우는 행복한 변화와 배움이 있는 학교로 계속 발전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3D디자인과에 대해 추가 소개 부탁드립니다.

2022학년도부터 건설정보과는 3D디자인과로 학과를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변화의 물결을 맞이한 시점에서 3D 프린팅 기술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주요 기술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3D 프린팅 기술은 ▲의료분야(인공치아·인공뼈·인공관절·의료 보조기구 등) ▲건축 분야(모형 제작·시공 등) ▲기계 분야(자동차·항공 등) ▲패션 분야(귀금속·의류·구두 등)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꼭 필요한 기술입니다.

이에 본교는 중장기적인 산업전망과 경쟁력 있는 학과로의 개편을 위해 교육부·경기도교육청의 학과 재구조화 사업에 참여해 3D디자인과로 학과 개편을 승인받았습니다.

특히 3D디자인과는 전자과와 디자인과를 기준학과로 하는 전국 유일의 학과명입니다. 성공적인 직업생활·공업 일반과 같은 공통 과목을 배우고, 정보처리와 관리, 전자 회로, 전기·전자 기초 등 전자 관련 기초과목에 디자인 제도도 배웁니다. 디자인 일반, 컴퓨터 그래픽, 제품 디자인, 3D 프린터용 제품제작 등의 디자인 관련 기초과목과 실무과목을 배우기도 합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3D프린터운용기능사 자격증 등을 취득하면, 의료·건축·기계·패션·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취업이 가능합니다. 혹은 관련 대학으로 진학할 수도 있습니다.

■ 부원고의 교육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기본을 지키면서도 바른 인성과 꿈·끼·열정으로 가지고 나를 깨우는 행복한 변화와 배움이 있는 학교, 즐겁고 신나는 배움활동으로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행복한 학교입니다. 본교는 신뢰와 애정, 열정을 가지고 미래 비전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자 합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 기반조성 프로젝트 운영’으로 참여와 소통이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수업 성찰과 수업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학생 중심 교육활동과 학생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한 진로·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이 삶의 주체가 되어 미래를 이끌어 가도록 지도합니다.

■ 부원고만의 특색교육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즐겁고 신나는 학생중심 교육활동이 될 수 있도록 고교학점 선도학교로 전 교과 교과전용교실을 통한 차별화된 기숙형 프로그램,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성장하는 자율형 드림반 프로그램, 부원5품제, 자율형 동아리 프로그램, 거점형 진로교육 징검다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합니다. 예술고등학교에 준하는 음악중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부원전국음악콩쿠르, 관악정기연주회 등 본교만의 특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특히 음악중점 교육과정은 일반고에서도 예술고에 준하는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에서 승인받은 과정입니다. 음악관련 실기 수업시간 확보에 초점을 맞춰 운영됩니다. 음악 전공생들의 학습 패턴을 이해하는 학교문화와 전략적인 주요교과학습, 실기 위주로 수업을 구성합니다.

또한 교육부·한국산업인력공단·노동부·경기도교육청이 함께 지원하는 전문직업교육인 양성을 위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서 학생들에게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 NCS 기반의 실무를 경험해 직무 능력을 향상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이천의 기업은 물론이고 전국의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있습니다. 쎄네스 테크놀로지㈜·㈜에이치케이씨·㈜에이치시티·㈜두테크·서광조명·유일산업전자㈜·㈜에어텍시스템·㈜코퍼스트·㈜유건테크·㈜거산·㈜에타·교정기술원㈜·세대산전㈜용인지점·㈜동아오토·㈜이비테크·㈜보이저아이엔씨·㈜에이플러스·㈜코퍼스트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기업과 협약해 활동을 지원합니다.

이처럼 본교는 특색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미래 역량을 키워갑니다. 매년 학생들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울산과학기술원(UNIST)·한국예술종합학교·숭실대 등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국공립대학에 상당수 진학하고 있습니다.

■ 김동택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은 무엇인가요?

교육은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관심이 있다면 학생들은 분명히 변화하고 성장합니다. 자라는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입니다.

학생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성장하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육자가 인내하고, 올바르게 가르치면 학생들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라게 됩니다. 때로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학생들을 믿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모든 교육은 교육자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투자하고 시간을 같이 하는가에 따라 결과는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을 하는 사람이라면 학생들과 함께해야 하며, 시련을 딛고 이겨낼수록 그 결실도 값질 것입니다.

김동택 부원고 교장은 “열정적인 노력과 관심을 다한다면 학생들은 긍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김동택 부원고 교장 프로필

1989년 3월 1일자로 현재의 부원고등학교에 부임했으며, 2015년 9월 1일자로 제5대 부원고 교장으로 취임했다.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로 전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인 지식을 익혔다. 영어를 전공했으나, 진로 상담학 1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컴퓨터 보급이 원활하기 전인 80년대에 선도적으로 컴퓨터와 정보 분야를 공부했다. 현재 부원고 교장으로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김숙자 발행인 /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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