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축협,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일등공신’
이천축협,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일등공신’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05.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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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찰서로부터 피해 예방 기여에 대한 감사장 받아

이천축협(조합장 김영철)은 4월 27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1,500만 원을 인출하려던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A씨(남, 69세)는 명의 도용을 당해 우체국에서 제삼자가 카드를 발급하는 등 개인정보가 누출됐다. A씨는 경찰서를 사칭한 전화를 받고 은행에 내방했다.

이천축협 직원 B씨는 ‘금융사기예방 진단표’ 내용을 설명하며, 고객의 자금 사용 용도 등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계속해서 건설자재대금이라고 말하며, 고액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 직원 B씨가 어떤 자재를 구매하는지 묻자 A씨는 시선을 피하고 당초 인출 예정금액 중 일부만이라도 인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직원 B씨는 자녀 및 거래처와의 통화 후 거래할 것을 권했으나, 고객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이 계속되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이후 경찰서에 신고한 후 고객을 상담실로 안내해 안심시키고, 경찰 출동까지 시간을 지연시켰다. 경찰 출동 후 확인 결과 보이스피싱임이 확인됐다. 이천축협 직원 B씨의 침착한 대처로 인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냈다.

이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에 대해 감사하는 뜻에서 이천축협 직원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영철 조합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진화해서 공직자 사칭, 은행 직원 사칭, 자녀나 손주의 신변 위협 등 다양한 수법을 통해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화나 문자상으로 고액의 현금을 요구할 시 반드시 창구 직원의 안내에 따라 금융사기예방 진단표를 꼼꼼히 확인해 작성해 주시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즉시 직원에게 사기 내용에 대해 전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직원들도 철저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통해 고객님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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