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가까이 ‘릴레이 책 추천’ 문여진 효양고 교사
책을 가까이 ‘릴레이 책 추천’ 문여진 효양고 교사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04.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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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수업』

이천설봉신문은 시민들의 하루를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바람을 담아 ‘책을 가까이 : 릴레이 책 추천’ 캠페인을 진행한다. 박수호 대월중학교 교감의 지목을 받은 문여진 효양고등학교 교사가 이번 주자이다.

문여진 효양고 교사
문여진 효양고 교사

▲추천자 한마디

‘Dum vita est, spes est.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나에게 라틴어는 ‘동사 변화형이 다양하여 어렵고 딱딱한 언어’ 정도로 인식되는 언어였다. 그러나 이 책은 인식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라틴어를 직접 배우고 그 뿌리를 당대인들의 생활습관으로 연결시켰으며, 나아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삶, 학업, 인간관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조언하고 있다. 또한 상처, 희망, 절망 등 감정과 연관된 다양한 라틴어 표현들을 소개하며, 어구들이 삶에 연결되는 지점까지 진정성 있게 기술하고 있어 따뜻한 울림을 준다.

『라틴어 수업』
저자 한동일 | 출판사 흐름출판

한국인 최초이자 동아시아 최초로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가 된 한동일 교수의 명강의를 담은 책이다. 단순한 어학 수업보다는 삶에 맞닿아 있는 화두들을 함께 다룬 종합 인문 교양 수업에 가깝다. 라틴어의 체계, 라틴어에서 파생한 유럽의 언어들을 시작으로, 그리스 로마 시대의 문화·사회 제도·법·종교 등을 포함해 오늘날의 이야기까지 넘나든다. 이 과정에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김숙자 발행인 /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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