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부림제지(주)] 환경과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무형광 우유갑 되살림 휴지 생산업체 부림제지(주)
[기업탐방-부림제지(주)] 환경과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무형광 우유갑 되살림 휴지 생산업체 부림제지(주)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04.22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유갑 되살림 휴지 1세대 생산기업… 식품용지인 우유갑을 되살려 질기고 흡수력 좋은 위생휴지로
이천시 관내 키친타올, 휴지 등 기탁, 사회적 책임 실천
2023년 그린비즈기업 인증 등 종합 위생제지회사로 도약 목표

2020년을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2021년에도 여전히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으로 코로나 종식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됐지만, 앞으로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경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천설봉신문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하고 홍보의 장을 마련하여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소통채널을 기획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코로나 이전의 아름답고 활기찼던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인들의 교류가 단절되고 마스크 착용 생활화는 물론 백신 확보를 위한 각 나라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코로나 이전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일상이 된 가운데 그동안 가볍게 흘려듣던 주제가 사람들에게 전과 다르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바로 환경보호이다. 그것은 미래를 예측한 환경 전문가들의 주장이기에 현실감이 없었고, 일회용기 사용 자제·육류섭취 줄이기·나무심기·에코백 사용하기 등은 부지런한 일부 사람들만의 일로 여기며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 만연했다.

코로나를 겪으며 환경보호가 더 이상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이라기보다는 현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부터가 건강하게 생존하기 위한 하나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1984년부터 현재까지 환경보호를 위해 묵묵히 제품을 만들어온 기업이 있다. 그 기업은 바로 무형광 우유갑 되살림 휴지 제조업체인 부림제지()(대표 허원숙)’이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 소재한 부림제지()는 이천공장에서 롤화장지, 키친타올 미용티슈, 점보롤 등을 생산하고, 남양주 사업장에선 우유갑 수거와 분류작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부림제지()정직과 신용을 지키는 친환경 화장지, 종이를 아끼고 되살리는 것을 기업마인드로 환경·건강·안심3대 핵심가치로 내세웠다.

부림제지() 관계자에 따르면 당사 제품은 친환경·저탄소, 형광증백제·폼알데하이드·잉크·향을 첨가하지 않아 무형광·무독성으로 최고급 식품용지인 우유갑을 사용한다. 우유갑에서 친환경 프리미엄 펄프를 분리함으로써 내구성이 높고 먼지가 적으며 흡수력이 좋은 제품이 생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장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펄퍼 기계 안에 우유갑을 넣고 원심력에 의해 분리된 펄프를 분쇄하여 물에 녹이고, 소열 소독을 거치면 화장지 원단이 된다. 이후 절지선 작업, 엠보싱, 건조, 포장 등의 순으로 화장지가 제작된다.

주력 제품으로는 코주부 1/12그루 롤화장지로 200ml 우유갑 약 530여 개를 재활용했다. 이를 통해 약 4kg의 펄프를 아끼고 30년생 나무 1/12를 보존한 것으로 인공색소나 합성향료를 쓰지 않아 순백색은 아니지만 일반제품보다 펄프가 최대 15% 많고 길이는 40m로 교체주기가 길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코주부 친환경 핸드타올, 1/60그루 미용티슈, 우유갑 친환경 점보롤 등이 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우유갑 되살림 휴지는 엠보싱 모양과 배치, 겹작업 방식을 개선하여 사용감을 향상시켰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성적표지도 새로 인증 받았다.

기업 관계자는 “1992년에는 재활용 화장지 부문 환경마크를 최초 인증을 받았고 대통령상, 친환경 경영대상, 환경부장관상 등 다양한 상들을 수상했다면서 “2023년 그린비즈기업 인증과 2030년 매출액 300억 원 달성 및 종합 위생제지회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림제지()는 이천시 관내에 키친타올, 휴지, 미용티슈 등을 기탁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배려하고 환경보호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허원숙 대표는 국내 최초로 우유갑을 직접 수거하여 우유갑 되살림 휴지를 만들어온 1세대 생산기업 중 하나라며 우유갑만을 직접 수거하여 쓰레기를 줄이고 생산과정에서 열대우림 파괴와 막대한 탄소를 발생시키는 천연펄프 대신 우유갑을 되살린 휴지로 환경과 건강을 함께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장 쉽고 편하게, 믿고 안심할 수 있게, 그리고 좋은 제품을 위한 고집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