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영월암 주지스님에 원교스님 임명
조계종, 영월암 주지스님에 원교스님 임명
  • 이천설봉신문
  • 승인 2021.04.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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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정도 지켜 선하고 바른 삶 실천해야”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소속 영월암의 주지스님에 원교스님이 새롭게 임명됐다. 설봉산 주봉 기슭, 이천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영월암은 신라시대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영월암은 이천시 향토유적 제14호로 지정됐으며,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아미타전, 안심당(安心堂), 삼성각, 종각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822호로 지정된 영월암 마애여래입상을 보유했다. 대웅전 뒤쪽 30m 지점의 바위에 새겨져 있는 마애불상은 해당 불상은 신라 때 산악법사가 새긴 것이라고 전해진다.

영월암의 새 주지로 임명된 원교스님은 경기 화성에 위치한 용주사에서 약 7년간 교무국장을 지낸 바 있다. 용주사는 31본산의 하나였으며, 현재는 수원·용인·안양 등 경기 남부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80여 개의 말사, 암자를 거느린 사찰이다.

영월암 주지스님으로서 원교스님은 “선을 행하는 것은 불교의 요지이자 이치에 따른 것”이라며 “팔정도(八正道)를 지켜 가치 속에서 옳은 것과 바른 것을 구분해 선하고 바른 삶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팔정도(八正道)

팔정도란 중생이 고통의 원인인 탐(貪)·진(瞋)·치(痴)를 없애고 해탈하여 열반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실천해야 하는 8가지 길 또는 방법이다.  고통을 소멸하는 참된 진리인  8가지 덕목은 다음과 같다.

▲정견(正見) : 바른 견해. 불교의 바른 세계관과 인생관으로서의 인연과 사제에 관한 지혜
▲정사유(正思惟) : 몸과 말에 의한 행위를 하기 전의 바른 의사 또는  결의
▲정어(正語) : 진실하고 남을 사랑하며 융화시키는 유익한 말을 하는 일
▲정업(正業) : 자비를 베풀고, 성도덕을 지키는 등  선행하는 일
▲정명(正命) : 올바로 목숨을 유지하는 일
▲정정진(正精進) : 용기를 가지고  바르게 노력하는 일
▲정념(正念) : 바른 의식을 가지고 이상과 목적을 언제나 잊지 않는 일
▲정정(正定) : 올바로 마음을 안정하는 일

김숙자 발행인 /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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